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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Apr 23. 2024

SF는 ‘미래를 발견하는 고고학’이다!

19. 만학일기

학부시절 비전공 원우들은 반드시 학습해야 하는 문화예술경영전공 필수과목인 예술사회학 8주 차 강의 시간이다. 후반부 7주 차부터는 경희사이버대학원에서 ‘디지털시대의 문화정책’을 강의하는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 교수가 담당한다. 오늘의 주제는 ‘문화소비와 문화연구’이며 강의에서는 ‘수용적 문화의 뿌리와 연구’를 공부했고 그 사례로 ‘탈주와 보상으로서의 SF문화’를 배웠다. 이교수는 사례에서 ’ 프레드릭 제임슨‘이 남긴 말 ‘SF는 미래를 발견하는 고고학이다.’를 매력 있는 어록으로 소개했다.

SF는 ‘미래를 발견하는 고고학‘이다

프레드릭 제임슨(Fredric Jameson)의 이 저명한 어록은 SF가 단순히 과학적이거나 기술적인 예측을 넘어서, 현대 사회의 복잡한 동향과 상호작용을 탐구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강조한다. 이 문구는 SF의 역할과 의미를 더 깊게 연구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종종 사용된다.


제임슨은 SF를 단순한 장르의 일부로서가 아니라, 현대적인 트렌디한 사고방식으로서 SF를 강조한다. 그는 SF를 우리의 역사와 사회의 상황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의 경계를 넘어서는 도구로 본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제임슨은 SF를 단순히 과학적 예측이나 재미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인 의미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서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SF는 과거의 발견과 고고학적 연구가 과거 문화를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데 사용되는 것과 유사하게, 현재의 문화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상력을 통해 미래를 발굴하고 이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SF는 제임슨이 말한 대로 미래를 발굴하는 고고학이 될 수 있다고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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