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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n 07. 2024

소논문 준비, 성찰의 시간

23. 만학일기


소논문 준비는 자기 성찰의 시간

대학원에서 소논문을 준비하는 과정은 단순히 학문적 성과를 넘어, 자신을 돌아보는 중요한 성찰의 시간이 된다. ‘지역학 수집정책과 디지털 아카이브 필요성 연구’를 준비하면서 나는 학문적 깊이를 인식하는 과정도 중요했지만 스스로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구하는 귀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연구의 동기와 필요성

내 연구 주제는 지역학의 중요성과 디지털 아카이브의 필요성에 중점을 두었다. 지역학은 특정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나는 지역사회가 보유한 고유한 가치를 보존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공유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는 단순한 학문적 호기심을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론적 배경과 학문적 도전

이론적 배경을 탐구하는 과정은 나에게 큰 도전이자 배움의 시간이 되었다. 정보관리 이론과 디지털 아카이브 기술에 대한 학습은 연구의 기초를 다지는 데 필수적이었다. 이론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사례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나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은 연구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사례 분석과 실질적 통찰

성공적인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사례들을 분석하면서 나는 이론적 배경을 현실에 적용하는 법을 배웠다. 성북문화원, 이천문화원, 춘천문화원, 국립중앙도서관, 미국의 스미소니언 디지털 아카이브는 특히 유용한 사례였다.

특히 디지털 아카이브를 검색 서비스로만 보지 않았던 예시로 스미소니언 재단 같은 예시를 분석하기도 했다. https://learninglab.si.edu/(스미소니언 러닝 랩) : 그동안의 아카이브들이 접근성만 신경 썼지, 어떤 경험을 줄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스미소니언 러닝 랩에서는 아카이브의 자료로 슬라이드를 만들고 발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사례들은 디지털 아카이브가 단순히 자료를 보관하는 것을 넘어, 정보의 접근성과 공유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미국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 사진_호스텔월드 DB

 자기 성찰과 성장

소논문 준비 과정에서 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마주했다. 자료 수집과 분석, 논리적 전개와 표현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연구 과정은 큰 교훈을 주었다.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을 통해 배우는 것이 진정한 학문적 성장이란 것을 깨달았다.


또한,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하는 열망이 더욱 커졌다.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지역의 역사를 보존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것은 단순히 학문적 성과를 넘어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러한 깨달음은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결론

소논문 준비는 단순한 학문적 과제를 넘어,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은 앞으로의 학문적 여정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 더 나은 연구자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며, 지역사회와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 소논문 준비는 나에게 큰 도전이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얻은 성찰과 배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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