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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Sep 30. 2024

김미순 작가, '17회 대한민국 힐링미술대전' 대상  

45. News

예술과 치유의 만남
제17회 대한민국 힐링미술대전
안성 ‘김미순 작가! 대상 수상

29일 월산미술관 전시실에서 개최된 '제17회 대한민국 힐링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어린 사슴'을 주제로 출품한 김미순 작가가 수상해 상장과 힐링메세나 작품매입 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 김작가는 경기도 안성에서 취미로 그림에 입문한 지 5년 됐으며, 수상 소감에서 작가는 떨리는 목소리로 '더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우수상은 ‘나빌레라_ 그녀와 함께 춤을' 주제로 출품한 레아박을 비롯해 10점, 장려상 20점, 특선 36점, 입선 28점을 비롯해 총 219점의 출품작품 중 총 95점이 입상했다. 

대상 김미순 작가 작품, 어린 사슴, 사진_ 조연섭
대상 수상자 인터뷰, 사진_ 조석휘 작가
심사위원, 내빈, 작가 단체사진, 사진_ 조연섭

특히 '그녀와 함께 춤을’ 주제로 그린 유관순 독립운동가의 삶을 묘사한 우수상 수상작품 레아밖의 작품도 눈에 띄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유관순의 삶과 그녀의 헌신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여 관객에게 감동을 주었고,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미술작업을 통해 선양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 그림은 역사 교육에 있어서도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며, 미술을 통해 역사를 알리고 기념하는 이 접근 방식은 대중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더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 예술의 힘을 보여줬다. 이러한 작품은 미술과 역사의 교차점에서 감성적이고 지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사회적, 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강원문화예술연구소 허준구 소장, 김형권 월산미술관 관장과 작가들은 입을 모았다.

우수상, 레아박과 김형권 관장, 사진_ 조연섭

대한민국 힐링미술대전은 예술이 치유와 회복의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미술 행사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힐링미술대전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하며, 수준 높은 기획 대전으로 자리 잡았다. 동해시와 힐링메세나의 후원 아래 개최되는 이 대회는 예술과 후원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작가들에게 지속적인 창작의 동기를 부여하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매년 출품작의 수준은 한층 높아지고 있으며, 출품작들 속에는 일반 공모전의 범위를 넘는 깊이 있는 예술적 메시지와 치유의 힘이 담겨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힐링’이라는 주제에 맞춰 작가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통해 치유의 감정을 표현하며 관객들에게도 그 경험을 나누고자 했다.


특히, 힐링미술대전은 작품 선정 과정에서 기업 메세나 제도를 도입하여, 예술과 후원자의 만남을 장려하고 있다. 메세나 제도는 다양한 기업, 단체, 그리고 개인 후원자가 수상작을 매입함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작품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시키는 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수상한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후원자들은 뛰어난 예술 작품을 소장함으로써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올해는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시기이기도 했다. 기존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모든 작품이 메세나에서 매입 후원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지만, 후원사와 작품 매칭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판매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매입과 비매입을 분리하여 진행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작가와 후원자 간의 원활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시도로, 매입 상금과 비매입 상금의 차별화된 지급 방식이 도입되었다. 작가들에게 보다 유연한 선택권을 제공하면서도, 후원자들에게는 보다 확실한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미술대전의 수상작들은 동해 두타산 무릉계 국민관광지에 위치한 월산미술관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전시된다.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월산미술관은 예술을 잘 접하지 못하는 대중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두타산과 무릉계, 무릉별유천지, 추암해수욕장 등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준다. 이러한 장소적 특성 덕분에 월산미술관은 예술과 자연을 결합한 ‘힐링’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이 예술을 통해 치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힐링미술대전이 주는 예술의 울림은 미적 감상의 영역은 물론, 우리 삶 속에서 느끼는 감정적, 정신적 치유의 힘으로 이어진다. 힐링미술대전은 예술이 지닌 치유의 힘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예술은 우리 삶에서 감정해소와 회복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힐링미술대전은 이러한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1부 시상식에 이어 2부는 김종이 서양화가 권명숙 화가, 대전 운영위원장 이상용, 김종수 심사위원장, 김형권 대회장 등 국내 정상급 화백이 참여하는 드로잉쇼가 함께 진행됐다.


동해시와 메세나 후원자들, 그리고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작가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예술이 지닌 치유의 힘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2부 드로잉쇼, 아르떼프라멩코 이혜정 예술감독, 송형익 기타리스트, 한량무 나유경, 사진_ 조연섭
살풀이, 이가을, 사진_조연섭
거문고 신정연, 사진_ 조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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