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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8시간전

[추천] 시민 뮤지컬, '동해 용왕님이 사랑한 효녀'

146. 동쪽여행

시민 창작 뮤지컬, ‘동해 용왕님이 사랑한 효녀’ 초청

강원민예총 동해지부(지부장, 유재민)가 제1회 동해민속예술제의 대표작품으로 올리는 창작 뮤지컬, ’ 동해 용왕님이 사랑한 효녀‘가 12월 7일 토요일 저녁 7시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초연된다.


동해민예총은 공동체의 정체성과 삶의 방식이 담긴 문화적 자산, 마을 민속을 통해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며, 현대적 관점으로 해석해 민족예술의 뿌리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시대적 성찰과 시민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 가능성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올해 첫 동해민속예술제를 시직하게 됐다고 한다.


동해 대진바다에 위치한 ‘노고바위 전설‘소재로  올려지는 이번 무대는 이승철 문학박사 원작,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바위설화'로 음악감독에 테너 김창열, 연출, 안무에 유지영, 유재민 지부장이 총감독을 담당한다. 우리 지역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뮤지컬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이 작품은 전문 배우뿐만 아니라 순수 아마추어 시민 배우 월아 역의 가수 김난영, 만석 역  바리톤 김주창을 비롯한 33명의 출연진과 유재민 지부장을 비롯한 스텝 10여 명 등 43명의 시민이 함께 만들어 더욱 특별하다.

디자인, 조연섭 스토리 크리에이터

대진마을 바위 설화는 동해안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신화적 상상력이 결합된 민속적 유산이다. 이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확장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제적·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다.


뮤지컬은 웅장하고 신비로운 서곡으로 시작되며, 관객들은 대진바다와 노고바위에 얽힌 전설 속으로 초대된다. 제1막은 '노고바위의 축복'으로 노고바위의 신비로운 힘이 깃든 대진바다 마을. 마을 사람들은 바다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며 축복 의식을 거행한다. 2막은 '흐르는 세월 속의 기쁨'은 노고바위가 지켜주는 마을의 평화로운 일상. 흐르는 세월 속에서 마을 사람들은 사랑과 기쁨, 희망을 나누며 노고바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3막은 '효심 깊은 월아'로 노고바위 전설을 지키는 소녀 월아의 이야기. 효심 깊은 그녀는 마을과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신비로운 힘을 가진 노고바위를 통해 용왕과의 만남을 예고한다. 4막은 '용왕의 사랑'으로 용궁의 세계로 초대된 월아와 용왕의 만남. 용왕은 월아의 마음에 감동하여 사랑을 고백하고,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5막은 '대진바다 수호신, 노고바위 이어라'로 노고바위의 전설이 현실이 된다. 월아와 마을 사람들은 대진바다의 평화를 지키는 수호신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며, 노고바위의 축복은 마을 전체를 감싼다.


피날레 ‘용궁의 축제’는 용궁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축제가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대진바다의 전설은 찬란하게 막을 내린다. 용왕, 월아, 만석 등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노래와 춤으로 희망과 행복을 노래한다. “노고바위의 전설”은 인간과 자연, 신화가 어우러진 서사시로, 대진바다와 노고바위의 영원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낸다.


유재민 강원민예총 동해지부장은 "동해의 따뜻한 정취와 시민사회가 담아낸 감동의 무대에 함께해 주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했다.

뮤지컬 공식포스터, 동해민예총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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