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폴란드 Szczecin에서 만난 아그네시카는 예전에 한국어를 그에게 가르쳐 준 사람이 있다고 했다.
"예전에 한국어를 가르쳐준 남자가 있었어."
"그때 뭘 배웠어?"
"바보, 가버려, 미워, 싫어. 이런 거."
"아니, 왜 그런 걸 가르쳐줬지?"
"그 남자의 이름은 '짱구'야."
"한국에 그런 이름은 없어. 네가 속은 거야."
"아니야. 분명 짱구랬어."
"짱구 몰라? 짱구는 아주 유명한 일본 만화의 캐릭터야."
"그게 뭔지 모르겠어. 여하간에 짱구야."
"스펠링이 어떻게 되는데?"
"Changwoo."
"그건 창우잖아, 따라 해 봐 '창우'!"
"짱구"
"그게 아니라 창.우."
"짱.구."
Sep. 2007, T700, Szczec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