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티백 자판기 Sep 17. 2022

[청담동 브런치 맛집] MMN(미미네)

청록색 외관이 매력적인 집 (Eng Ver 있음)

한 줄 평
청록색 외관이 이쁜 가게!
향을 조화롭게 잘 쓴 브런치 집이에요
mmn 가게 외부

  <MMN>은 외근 끝나고 굶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찾아간 브런치 집이에요. 급하게 찾아간 집이다 보니 맛집 일지 아닐지도 모르고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방송에서도 나온 유명한 집이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쓰게 된 브런치 맛집 리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위치
굽이굽이 언덕을 올라야 해서 걸어가긴 쉽지 않아요
주차는 2대 정도 가능해요


  분명 외근 지역에서 가까워 보였는데, 막상 출발하니 언덕 위에 있어서 한참을 헥헥거리면서 갔어요. 네이버 지도에는 Z축이 안 보인다는 사실을 깜박한 결과였네요. 그래도 막상 도착해 보니 청록색의 이쁜 가게가 있어서 어떤 가게인지는 헤매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공간
사진 찍기 좋은 청록색 외관
앉을자리도 넉넉한 편이에요
가게 내부

  세련된 청록색 외관은 주변 풍경과는 달라서 순식간에 새로운 공간에 온 느낌을 주었습니다. 서울에 있는데도 잠시 이태리나 파리에 온 기분이었어요. 내부 자리나 외부 자리도 가게 규모 대비로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는 편이라 여유롭게 앉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가 부족해도 혼자 오신 분들은 바 자리에 앉아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메뉴판
mmn 메뉴판

  분홍색 크림이 올라온 이쁜 당근 케이크부터 과일이 올라온 토스트,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까지. 시키고 싶은 메뉴가 가득했지만 제가 이 집에 온 이유는 단 두 개! 평소에도 너무 좋아하지만 찾아가서 먹기는 어려운 <어니언 수프>와 다른 집에서는 볼 수 없는 시그니처 메뉴 <그릭 치킨>을 먹을 수 있다! 검색해서 찾아봤을 때도 두 메뉴가 너무 궁금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망설임 없이 양파 수프와 그릭 치킨을 시키고, 음료로는 자몽 블랙 티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음식
단조로운 일상에 향긋한 향을 불어넣는 맛


양파 수프

    양파 수프  

  <MMN>의 양파 수프에는 듬뿍 담긴 양파와 함께 빵 두 개가 따뜻하게 적셔져 있어요. 양파 수프 자체가 묽은 국에 가까운 수프이다 보니, 다른 양식 메뉴들과 이질적으로 느껴지기 쉬운데 따뜻한 빵을 먹으면 부족한 점분을 채워주어서 만족스러운 녹진한 농도로 먹게 되곤 해요. 특히 <MMN>의 양파 수프는 양파의 단맛이 충분히 우러나오면서도 깊고 진한 맛을 간직하고 있어서 먹는 내내 감탄하면서 먹었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계속 <MMN>의 양파 수프가 생각나네요.


그릭 치킨

그릭 치킨

  <MMN>의 시그니처 메뉴 <그릭 치킨>은 따뜻하게 데워진 크루아상 위에 그릭 요거트에 버무린 닭 가슴살이 올라와 있고, 그 위에 향긋한 "달"이라는 허브가 뿌려진 메뉴였어요. 간단한 메뉴지만, 막상 먹으면 허브향과 닭 가슴살 그리고 크루아상이 함께 버무려지면서 특별한 맛을 만들더라구요. 입가에 향이 계속 맴돌아서 그런지 인상에 강하게 남는 메뉴였습니다.


자몽 블랙티와 다른 메뉴들

자몽 블랙 티(ice)  

  음료 자체는 특별한 기억에 남는 음료는 아니었어요. 티에 과즙이 조금 있었지만,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이곳 시그니처 음료로 <MMN 커피>가 있다고 들었는데, 아인슈페너 위에 마들렌을 올려주신다고 해요. 이곳에서 음료 하나만 시켜야 한다면 <MMN 커피>를 좀 더 추천드립니다.



총 평
비주얼과 향으로 기억 속에 각인시키는 매력이 있는 브런치 맛집
재방문 의사 높아요
메뉴 전체 샷

  <MMN>은 위치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지만, 방문하는 사람들이 어떤 메뉴에 매력을 느낄지 확실하게 아는 가게였어요. 시그니처 메뉴인 그릭 치킨에는 향긋한 허브 달을, 당근 케이크 위에는 분홍색 크림을, MMN 커피에는 마들렌을. 이렇게 작은 포인트지만 다른 가게에서는 접하기 힘든 포인트를 확실하게 주어서 이 집에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가게였습니다. 가게의 청록색 외관도 주변의 분위기를 확 사로잡아서 기분 좋게 만들구요. 기회가 된다면 허브 향과 다채로운 색채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기 위해서라도 다음에 또 들러봐야겠습니다.



상세 정보

  운영 시간 : 11:00 ~ 20:00 (예약은 11:00에만 가능)

  주차 : 빌라 옆에 2대 가능

  인스타 : @mmn.seoul




Eng Ver : https://seoulshopper.com/blogs/restaurants/mmn

Thanks to SEOULSHOPPER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