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마지막 날.
언제나 가슴을 채우는 시원섭섭함.
어제까지 별 감흥없던 거리가 이제 끝이라는 생각에 새로이 아련하게 다가오지만,
이제 익숙한 공간으로 돌아간다는 편안함과 안정감이 새로운 기대감으로 마음을 채운다.
끝은 언제나 이런 시원섭섭함으로 남나 보다.
학교에 돌아가면, 또다시 맞이해야 할 아이들과의 끝.
무사히 한 해를 마무리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매일 당연하게 함께 하던 시간을 더는 같이 할 수 없다는 진한 아쉬움.
여행을 통해 또 다시 한 해를 버틸 기운을 얻듯,
25년 한 해의 시간이 꿈을 향해 달리는 아이들의 마음에 의미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