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오후엔

by 안녕

잊기 전에 하나씩 기록하기!


1. 오늘 제자와 함께 쓰는 에세이 작품 쓰기!

- 아주 오래전 기억이 떠올라, 쓰기만 하면 됨. 아마도... 12시가 넘어서 작업하지 않을까 싶음.


2. 놀이터 랩소디

- 퇴근까지는 너무 피곤했는데 아이 하원하고 집 앞 놀이터에서 애들이랑 같이 놀면서 다시 충전. 난 내향인인데 가끔 애들 노는 거에 에너지를 얻기도 하네, 싶은 날.

- 선선한 여름 바람 속에 살짝 빗물을 머금은 날. 이렇게 가만히 창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글이나 하염없이 쓰고 싶은 날.


3. 동아리 준비

- 학교 공간의 방탈출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나의 최근 단짝 지피티에게 물어봐 그걸 바탕으로 구상을 하려고 하긴 하는데 역시나 아이디어는 내 머릿속에서 나와야 제맛!


4. 수업 공개 준비

- 1학년 수업 공개는 수월한데 3학년 수업 공개는 왜 이렇게 어려운지. 애들이 거부하고 싫어할 것 같은 강한 두려움에 아직 운을 떼지 못하고 있음. 진도가 너무 느린 2반은 제외하고 1,3,4,5반 중에 과연 공개수업을 할 학급은? + 공개수업을 할 단원은? 무엇을? 논증? 설득의 힘? 마음 같아서는 논증하고 싶은데 진도가 안 맞아 슬픔.


5. 4번과 이어서, 그래서 지도안을 써야 하는데...

- 학급과 단원이 결정되어야 지도안이 나오는데 지도안을 생각하자니 너무 어려움. 아이고. 뭐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다고 편히 생각하기.


6. 6월에 내가 쓰러지면

- 7월 방학까지 한 달 동안 진짜 미친 듯이 달린다. 3~4시간 자면서 막판 스퍼티를 달려 보자고. 쓰러지면, 당장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수혈해 주면 참 좋겠다는.


7. 학교 사진전을 한다는데

- 1등에게는 어마어마한 상품이 있다는데 상품을 떠나서 인생에 남는 건 사진뿐이니, 헤어지고 떠나면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사진이니, 사진을 찍어 도전하기로. 벌써 떠오르는 몇몇의 녀석들을 섭외하여, 내일 점심시간에 사진을 찍어보려고 계획 중. (싫다고 하면 어쩌지... 어쩌....)


8. 원래 6월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 6월을 싫어하는 편. 습하고 끈적이는 날씨가 싫고 더워지는 여름의 초입이라 싫고 온갖가지, 100가지 이유를 다 들어서라도 싫은 게 6월인데 요새는 조금 좋아지는 듯. 이유는? 모르겠고.


9. 그러니까 오늘도 새벽에 잘 버텨보자고.

- 할 일 많고, 약속은 지키고 싶고, 하루를 쪼개서 멋지게 살고 싶으니까. 오늘도 힘내자고. 지나간 시간이 돌아오나? 절대 오지 않지,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흐르니까. 킵 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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