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대화

새벽녘 잠결에 너와 나의 손 맞춤

by 안녕


더듬, 더듬, 더듬

내 손을 찾는 소리


네 손을 잡는 소리


부비적, 부비적, 부비적

내 왼 팔을 베는 소리


토닥, 토닥, 토닥

널 끌어안는 소리


뒹굴, 뎅굴, 뒹구르르

잠이 안 와 뒤척이는 소리


쓰담, 쓰담, 쓰담

곁에 내가 있다고

걱정 말라고


꿈에서 만나자고

다독이는 소리


오늘 새벽녘

잠결에 만난


몸의 대화




photo : Unsplash by Ussama Az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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