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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by 안녕

책을 세 권이나 샀다.

읽지 못할 바에얀 안 사는 편인데

새해가 되면 꼭 마음에 드는 책 한 권씩 사자는 짝꿍의 말에 힘입어 동네 서점엘 가서

에세이 두 권

소설 한 권을 사 왔다.


이제 너는 작가가 된 것 아니냐면서

책을 사서 보고

열심히 활동하라는 짝의 응원이 고맙다.


1년 전에

타임캡슐에 적어 넣은 나의 소원은

책 한 권 출판하기였다.

그 소원은 2024년에 이루었으니

2025년엔 출판사에 투고하여 책을 출판하거나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당선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잠시 배움을 놓고

마음을 채우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날이 춥다.

책을 싸 들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방학 동안 알차게 보내리.

분명 그러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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