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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ank Jul 25. 2023

금강경 마음공부

북리뷰


     제목 : 금강경 마음공부

     저자 : 페이융


     책소개

금강경은 부처와 제자들이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머물게 된 일화와 밥을 먹기 위해 걸식을 하는 이유로 시작한다. 이렇게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먹고사는 문제부터 세상에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이고, 흥분되고 초조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하며, 인생의 방향과 목적, 편견과 정견, 인간관계, 삶과 죽음까지 부처와 제자들의 일화를 통해 걱정, 두려움, 불안을 다스리고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을 깨달을 수 있는 경전이 바로 금강경이다.


금강경은 번뇌가 찾아와도 빠른 번개가 내리꽂히듯 깨뜨려 날려 버릴 수 있으며, 그렇게 하고 나면 마음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져서 그 어떤 번뇌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 2,500년 전 부처의 지혜를 현대의 언어로 푼 것이 《금강경 마음공부》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처 사상을 대중에게 쉽게 전한 불경 연구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페이융 교수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지혜인 금강경을 가장 탁월한 해설로 담았다.

[출처 : 알라딘]   



기억에 남은 한 문장

금강경은 우리의 사유 방식을 바꾼다. 금강경에 담긴 석가모니의 말은 결론식 대답이 아니라 질문식 대답이다. 대답을 하면 서도 계속 질문을 해서 질문한 사람을 생각하게 한다. 금강경에 담긴 부처의 말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도 그 속에 담긴 질문식 사유 방식을 배운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배움이다. 살면서 항상 질문하고 시시때때로 돌이켜 생각한다면 점점 지혜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질문을 하면 통찰력을 기를 수 있고, 무엇을 보든 경솔하게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있다.

p. 21


부처가 진정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담박함을 추구 하라는 것도 아니고 화려함을 좇으라는 것도 아니다. 바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은 화려하지도 않고 담박하지도 않지만, 또 화려하기도 하고 담박하기도 하며, 시작이자 결과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매 순간 인생의 모든 가능성, 인생의 다채로움, 최종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경험할 수 있다. 단지 그뿐이다.

p. 46   



감상평

인생은 언제나 초조함과 불안의 연속이라고 한다. 오랜 세월을 살았다고 말하기는 아직 어려운 나이지만, 돌아보면 여러 일들이 있었다. 힘들거나 괴롭고 절망적일 때, 그럴 때마다 여러 사람들과의 대화와 책을 통해 배우고 해결하고자 했었다. 지금까지 배웠던 삶의 지혜와 핵심이 금강경 안에 다 있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집착이 모든 괴로움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내려놓고 해탈의 경지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의문을 통해 인생의 방향이 바뀐다고 한다. 늘 마음에 새기고자 한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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