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형 미니멀리스트가 되다.

작은 생활, 미니멀 라이프 - 이제는 미니멀리스트다.

by 다비즈 로그

도서명 : 나는 미니멀리스트, 이기주의자입니다(시부야 나오토 저) & 작은 생활을 권하다 (조슈아 필즈 밀번 저)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하나씩 갖추었던 물건들이 어느덧 짐이 되어 오히려 행복을 방해하는 일이 왕왕 발생하곤 합니다. 그래서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에 집중하고자 '미니멀 라이프'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미니멀리즘은 더욱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며 또한 모든 사람이 바라 마지않는 행복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작은 생활을 권하다 중에서)


돌이켜보면 지금까지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얻기 위해' 노력하라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무엇인가를 버리고 비우라는 말은 많이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운다'란 말이 참 어색합니다.

실제로 구매했던 물건들 중에 사용법을 익히다가 복잡해서 그대로 방치된 물건이 있습니다. 또 고가의 물건은 애지중지하며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보관만 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 물건을 왜 샀지'하는 회의감이 들지만 '소유'라는 만족감으로 자위하면 그냥 넘어갑니다.


미니멀리즘은 사랑가며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주는 도구로서 이를 통해 만족, 충만감, 자유를 찾을 수 있다. (작은 생활을 권하다 중에서)




두 책은 '미니멀 라이프'를 소개하지만 일본 작가인 시부야 나오토조슈아 필즈 밀번이 접근하는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동양과 서양의 문화 차이가 많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특히 동양에서는 일본만의 특성이 많이 반영돼 보입니다.


조슈아 필즈 밀번의 '작은 생활을 권한다'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의 방식을 말하면서, 미니멀 라이프를 살게 된 동기로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성장하고 타인들에게 어떤 기여를 했는가를 중점으로 기술이 돼 있습니다.


시부야 나오토의 '나는 미니멀리스트, 이기주의자입니다'는 제목대로 개인을 중심으로 실제로 살아가고 있는 방법을 나열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마치 '미니멀 라이프 실천 매뉴얼'을 보는 것 같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살기 위한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면 '작은 생활을 권하다'를 먼저 읽어 보기를 권하고, 미니멀 라이프의 실천 사례 중심으로 보기를 원하신다면 '나는 미니멀리스트, 이기주의자입니다'를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둘 다 읽어보시면 더 좋겠지만요.




이들이 알려주는 미니멀 라이프 방법


복잡한 삶 속에서 이제는 심플하게 살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어디부터 손을 써야 할지,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이 두 작가들이 소개한 방법 중 공감되고 바로 실천이 가능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심플'은 강조 없이 단순함을 말하지만 '미니멀'은 강조를 위해 군더더기를 제거한 것을 말한다. (나는 미니멀리스트, 이기주의자입니다 중에서)

1. 내게 정말 필요한 것들을 추려내기 - 모든 짐을 박스에 담아둔다.

칫솔, 탈취제, 주방용품처럼 앞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물건이라도 빼놓지 않고 상자에 담거나 포장해야 한다. 그런 다음 일주일간 필요할 때마다 짐을 풀어 꺼내 쓰면 된다. 일주일 후에 집 안을 한 번 둘러보라. 아마 거의 모든 짐이 상자 안에 그대로 있을 것이다. (작은 삶을 권하다)

집안 모든 물건을 박스에 넣기는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본인이 사용하는 방의 물건들을 박스에 넣고 사용하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이 방법대로 일주일간만 해봐도 내가 자주 쓰는 물건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많은 물건이 불필요하게 공간을 차지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 실천을 하려면 변화를 의무화해야 한다.

'하면 좋은 것'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바뀔 때 진정한 결단을 내릴 수 있다. (작은 삶을 권하다)

가장 중요한 것이 실천인데 그 실천을 미룰 때가 많습니다. 안 하던 것을 하려고 하면 몸과 마음이 거부합니다. 그렇기에 점점 익숙해지라는 사인을 몸과 마음에 보내줘야 합니다.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은 '일상 루틴'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코로나가 확산되기 전까지는 아침 수영을 다녔는데 출근 전 무조건 수영장에 갔다 출근하는 것으로 루틴을 만든 것이죠. 머리가 다른 잡생각을 넣을 틈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늘리려면 투자가 되는 물건을 소비하라.

내가 지키는 원칙 중 하나는 무언가 구입하려 할 때마다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시간은 자유를 의미한다. 따라서 돈을 쓴다는 것은 내 시간의 일부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작은 생활을 권하다)

미니멀 라이프를 산다고 물건을 전혀 구매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물건들을 사지 말자는 것이죠. 그렇기에 물건을 구매할 때 구매한 물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물건인지, 생산성을 높이는 물건인지를 잘 따져보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만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니멀 라이프, 선택이 아닌 생존형으로



현재 남자의 평균 수명이 85세라고 합니다. 저는 전반전을 끝내고 후반전에 들어선 상태입니다. 경제적인 부분도 고민이지만 그보다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갈까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주위에 정년퇴직을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면서부터 급격히 위축된 삶을 살아가는 인생의 선배님들을 보게 됩니다. 그나마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면 다행인데 그것마저 뒷받침이 안된다면 더 힘들어지겠죠. 이런 위기감 속에 후반전을 위해서는 삶의 태도가 많이 바뀌지 않고는 힘들어지겠다는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삶의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단순한 지식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단시간에 이룰 수 있지도 않습니다. 오랫동안 실천하며 나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미니멀 라이프가 내게는 맞지 않을 가능성이 너무나 높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동일한 상황에 놓인 것은 아니겠지만 저는 인생의 후반전의 생존을 위해 '미니멀 라이프'를 선택했습니다.


늘 지금과 같은 경제력을 갖는다면 보장이 없고, 지금과 같이 건강하다는 보장이 없기에 이제는 '생존형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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