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eaterrace입니다.
우선 저의 글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그래 왔듯 관광지에 대한 문의 메일이겠거니 생각을 하고 기대 없이 메일을 열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다는 내용이어서 놀라움 반, 기쁨 반이었습니다. 제가 정식으로 기고를 해 본 경험이 없어 어떤 대답을 드려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브랜드를 걸고 하시는 프로젝트라니 과연 제가 해낼 수 있을지 더욱 염려가 됩니다.
그럼에도 제게는 하나의 도전이자 기회이기에 상세 내용을 알고 가능 여부를 판단해도 될지를 우선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전업작가가 아니라 학교에서 재직 중인 교사이다 보니, 귀사에서 원하시는 방향이 어떤 것인지에 따라 저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작업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지역적인 부분입니다. 정보성 콘텐츠의 글이라고 하면 여러 지역의 가족 여행지를 소개하는 것인지, 특정 지역에서 테마별로 소개하는 것인지에 관한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저는 주로 남편이 머무는 제주에 대한 글만 써 온 터라 지역적으로 편협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가장 큽니다.)
또한, 희망 고료는 일반적인 기준을 잘 알지 못해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횡설수설한 말이지만, 기다리고 계실 것 같아 우선 회신을 드립니다.
이번 제안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teaterrace 드림
글이 담백하고 따뜻하여 참 좋습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좋은 기회를 뻥 차 버린듯한 기분에 빠져있다가 이제야 마무리 인사를 드립니다.
섣불리 응하지 않고 여쭈어보길 참 잘했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해보는 만큼의 경험치가 느는 것 아닌가' 싶어 잠시 방황을 했습니다. 하하^^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될 것 같다는 남편의 짐작이 맞아떨어지다니 아쉽습니다. 하지만, 적격의 훌륭하신 작가님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추후 제주나 특정 지역 콘텐츠를 다루게 되면 다시 연락 주셔요. 그동안 제주 외 다른 곳에도 애정을 쏟아보겠습니다. 제주만으로도 관광객들이 모르는 비밀스러운 곳이 무궁무진하지만요^^
담백하고 따뜻하게 보아주시는 선생님의 시선에 글 쓸 힘을 얻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해주신 제안만으로도 가능성을 확인받은 것 같아 으쓱한 기분입니다.
편안한 밤, 포근한 이불 속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teaterrace 드림.
그리고 믿기지 않겠지만 이 글을 쓴 지 정확히 11시간 만에 새로운 제안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