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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aterrace May 26. 2017

소랭아, 먼저 가 있거라.

06. 제주 한 달 살이 디데이 하루 전, 셀프 선적하기 



이틀간 휴가를 내야 하는 하기에 남편은 그즈음 한창 바빴다.

그래도 초보운전자인 나를 위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같이 선적하러 가주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우측 제주행 카훼리부두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88-1. 

하루 전 날 보내준 주소를 네비에 찍고 출발했다. 


부두 입구에 도착하니 화물차량이 입구 밖까지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점심시간에 외출을 쓰고 나온 터라 마음이 조급했는데 마침 직원이 지나가길래 물어보았다. 역시 모를 땐 물어야 한다. 화물 줄에 서지 말고 오른편으로 노란 이정표를 따라가면 대한통운 접수처가 있다고 가르쳐 주었다.  


접수처에 차 번호를 대니 직원이 밖으로 같이 나와 우리 차 운전자석 손잡이에 우리가 건네준 차키를 매달고, 차량 상태를 점검하여 체크한 뒤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결제는 현금과 카드 모두 가능하고, 출발지나 도착지에서 결제할 수 있다


아무리 믿고 사는 사회라지만, 의심해도 당하고 사는 세상이라 차 문에 차키를 걸어두고 특별한 안전장치(주차장 출입장치라든지)도 없이 주차장에 세워놓고 그냥 간다는 게 영 마음이 놓이지 않았지만, 다른 차들도 다들 그렇게 하고 있으니 별도리가 없었다. 


오는 차편은 택시를 이용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제주에서 돌아올 때는 탁송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 이유는 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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