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2 보다 먼저"…MS '서피스 듀오' 조기 등판설 모락
올 하반기 '접는 스마트폰'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후속작 '갤럭시폴드2'를 오는 8월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삼성의 라이벌 애플 역시 폴더블폰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GSM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서피스 듀오를 7월 중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출시 시점은 올 연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오는 8월 갤럭시폴드2 공개 이전으로 시점을 앞당길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내부 개발을 마치고 출시 시점을 조율 중으로 알려진 서피스 듀오는 5.6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360도 회전되는 힌지로 붙여 놓은 형태의 스마트폰이다. 펼치면 8.3인치 화면으로 연결해 쓸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구동된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서피스 듀오는 열었을 때 두께가 4.8mm, 닫았을 때 9.6mm로 추정된다. 칩셋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고, 6기가바이트(6GB) 램을 달아 안드로이드폰 중에서는 중급 수준의 스펙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애플도 서피스 듀오와 비슷한 2개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도 접는다? 시제품 개발 중
폴더블 아이폰 랜더링 이미지 / 사진 = 맥루머스
유튜브에서 IT전문 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 중인 애플 전문 소식통 존 프로서는 애플은 2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힌지로 연결한 폴더블 아이폰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프로서는 이 폴더블 아이폰이 시제품 단계로, 진정한 의미의 폴더블폰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제품이 2개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지닌 아이폰을 펼치면 하나의 화면처럼 동작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2016년부터 폴더블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며 본격적으로 관련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공개된 특허에 따르면 애플은 근접센서로 두개의 화면이 가까워지면 하나의 화면처럼 작동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애플은 지난해 강화유리 전문업체 코닝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폴더블 아이폰에 들어갈 강화유리를 개발하고 있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폴더블 아이폰이 프로토타입 단계를 벗어날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폴더블 기기가 출시될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한줄평: 한 때 한 물 간 폰으로 여겨지던 폴더블폰이 기술을 안고 다시 돌아왔다. 시간은 돌고 돌아 다시 폴더블폰의 시대가 올 것인가? 기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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