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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Aug 04. 2020

대하드라마 갤럭시 노트 #4 노트 4, 엣지


제 4막. 혁신에 대한 갈망



아이폰의 성공 이후 스마트폰은 21세기 기술 혁신을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사람들은 매년 스마트폰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기대했다. 하지만 해가 거듭되면서 스마트폰이 완숙기에 접어들며 임팩트있는 혁신을 점차 줄어들자 "혁신이 보이지 않는다" "업데이트에 그쳤다" "가격만 높아진다"는 불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2014년 나온 '갤럭시노트4' 역시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갤럭시노트4는 지문인식과 15W 고속 충전, 산소포화도 측정, 자외선 센서 등 신기술을 대거 도입하고 S펜도 2048단계 필압과 기울기를 감지하도록 개선하는 등 기술력을 결집한 제품이었지만, 혁신이라 부를 '한 방'이 아쉬웠다.




대신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세상을 다시 놀라게 할만한 혁신 하나를 따로 숨겨뒀다. 바로 갤럭시노트4와 함께 등장한 '갤럭시노트 엣지'였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디스플레이 오른쪽 끝이 곡면으로 휘어진 최초의 엣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었다. 이 공간에 자주 쓰는 아이콘을 배치하거나 문자나 시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평평한 디스플레이를 가진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에서 최초로 벗어난 과감한 디자인 혁신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 갤럭시노트5부터는 디자인 혁신에 힘을 쏟았다. 갤럭시노트5는 초슬림 베젤과 후면의 곡면 디자인을 채택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슬림해진 몸집으로 '삼성전자 패블릿폰 중 가장 우아한 제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대화면과 스타일러스 펜의 조화는 갤럭시노트5에 이르러 완성에 가까운 조화를 이뤘다.


하지만 급진적인 변화에 이용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갤럭시노트5는 다이어트의 대가로 찰탁식 배터리와 마이크로SD 카드 확장 슬롯을 포기해 팬들의 불만을 샀다. 또 3000mAh의 배터리 용량은 기대에 못미쳤으며, 살짝 누르면 튕겨져 나오도록 탑재 방식을 개선한 S펜은 실수로 거꾸로 넣으면 기기 자체가 망가지는 현상이 발생해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73928

https://www.youtube.com/watch?v=wqnnkWJa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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