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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Aug 04. 2020

대하드라마 갤럭시 노트 #5 불타버린 갤럭시 노트 7

제5막. 사상 최대의 위기


2016년 삼성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6' 넘버링을 건너뛰고 '갤럭시노트7'을 출시했다. 갤럭시S와 넘버링을 일치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같은 해 출시된 '아이폰7' 보다 낮은 넘버링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얘기도 돌았다.


그만큼 야심차게 개발한 갤럭시노트7은 사전예약 주문량이 폭주하며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될 채비를 갖췄다. 하지만 정식 출시 5일만에 배터리 충전 중 발화 사고가 발생하며 그림자가 드리웠다. 이후 국내외에서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자 삼성은 휴대폰 전량을 배터리가 교체된 신제품으로 교환해줬다.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한 '6'의 저주였을까.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교환 받은 제품에서도 사고가 계속되자 결국 삼성은 갤럭시노트7 출시 약 2개월만인 2016년 10월 해당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조기 단종을 결정했다. 2017년 1월, 삼성은 발화 원인을 외부 협력사가 제작한 배터리 결함으로 공식 발표했다.


갤럭시노트7은 비행기 기내 사용 및 위탁수하물이 금지된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스마트폰이란 기록만 남기고 쓸쓸히 퇴장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가 입은 손실액만 7조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특히 그동안 갤럭시노트가 쌓은 혁신 이미지와 소비자의 신뢰 손실을 생각하면 금전적으로 추산할 수 없는 막대한 피해였다. 이로 인해 갤럭시노트는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존속의 위기를 맞게 된다.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73931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73931

https://www.youtube.com/watch?v=wqnnkWJa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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