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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Apr 19. 2021

[테크M CON] 김윤경 이스트소프트 실장

"AI 아나운서로 콘텐츠 미래 열 것"

테크M 콘퍼런스 : Reimagining the Future

'테크M 콘퍼런스 : Reimagining the Future, 미래를 다시 상상하다' 행사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 김윤경 SW사업본부 비즈니스실장은 "AI 기술로 탄생한 아나운서는 시작일 뿐, 더 양질의 유익한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다"고 강조했다.


16일 김윤경 실장은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열린 '테크M 콘퍼런스 : Reimagining the Future, 미래를 다시 상상하다'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선보였다.


김 실장은 "조금 더 사실화되기 원하는 염원이 콘텐츠의 발전을 가져온다 생각한다. 과거 2D 시절엔 직접 수작업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갈수록 기술 활용을 통해 사람 손으로 수작업할 일은 점점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션픽쳐와 시각효과기술(VFX)에 이어 AI가 콘텐츠 산업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제작에 AI 기술이 결합한 대표적 사례로 '딥페이크'를 꼽으며 사람이 아닌 AI 기반 영상이 디렉션을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본, 스크립트, 텍스트 등 영상을 기반으로 AI 학습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AI 아나운서를 만드는 기본 접근이 됐다고 설명했다.

'테크M 콘퍼런스 : Reimagining the Future, 미래를 다시 상상하다' 행사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그는 "뉴스 방송에 기반한 아나운서를 만든 이유는 딥러닝 학습하기에 좋은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딥러닝에 어떤 소스를 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YTN과 공동 연구를 통해 양질의 뉴스 방송을 송출한 것은 딥러닝 학습을 위한 좋은 기반이 돼 굉장히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15일 이스트소프트와 YTN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개발한 변상욱 AI 아나운서가 대중들 앞에 섰다. 지난 2년 간 변상욱 앵커의 방송 시간 가운데 일부 시간을 학습해서 만들어졌다. 김 실장은 AI 아나운서 도입에 관해 "콘텐츠 제작 환경에 주는 긍정적인 영향이 많다"며 "스튜디오와 방송장비 등 대량 인력 없이도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신속하게 송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김윤경 실장은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AI 아나운서 제작 프로세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약 5일 정도 시간 동안 정제된 5시간 분량의 원천 데이터 학습을 통해 하나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만큼 기술 발전을 이뤘다고 언급했다. 콘텐츠 분량에 맞춰 텍스트를 입력하면 AI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영상으로 생성 가능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메타버스가 대두되면서 가상인물과 캐릭터가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을 더 사람답게 표현하고, 생명력을 갖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콘텐츠 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양질의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이스트소프트가 큰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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