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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테크M Jul 29. 2021

라떼워킹맘, 신한은행 '배찌' 체크카드를 만나다


'라떼워킹맘'이 이번에는 좀 특이한 금융상품을 가지고 돌아왔어. 일단 내가 미리 밝혀둘 사실이 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카트라이더야. 나의 대학 시절은 스타크래프트와 카트라이더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남자 동기들에게 PC방을 끌려 다니며, 게임을 싫어하던 내가 카트라이더 무지개장갑을 찍은 기억이 나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카트라이더 모바일 버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도 좋아하게 됐어. 카러플은 초등학교 아이부터 시작해 우리가족 모두가 즐기는 게임이야. 우리 가족은 가끔 카트라이더와 카러플 리그를 같이 시청하면서 취미를 공유하곤 하지.


라떼워킹맘은 배찌 덕후-신한은행 주고객


'라떼워킹맘'은 배찌 덕후야. 집안 곳곳에서 배찌 캐릭터를 찾아볼 수 있지. 내 덕분에 초등학교 아이도 배찌 덕후고 남편 역시 배찌를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로 꼽곤 해. 우리 집에는 배찌 베개부터 조립용 피규어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어.


게다가 '라떼워킹맘'의 주거래 은행은 신한은행이야. 왜냐고? 집이랑 가까워서지. 무슨 이유가 있겠어. 농담이고 사실은 국민은행이었는데 집을 은행이 사주면서 당시 가장 금리가 저렴했던 신한은행으로 갈아탔어. 여기 그런 사람들 많을껄.


이렇게 좋아하고, 자주쓰는 두가지가 만났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내 마음은, 정말 이보다 더 설렐 수는 없었지. 신한은행 인터넷 뱅킹인 SOL(쏠)에 들어가자 마자 메인에 뜨는 배찌 체크카드를 보자 가슴이 뛰었어. 


일단 신청하고 봅시다


어떤 혜택이 있는지 연회비는 얼마인지 사실 보지도 않고 메인에서 보자마자 신청버튼을 눌렀어. 이게 한정판이더라고. 물론 나는 첫날 신청했기에 선착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됐지만 어쨌건 뭔가 빨리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의외로 신청은 간편하더라고. 신용카드가 아니라 체크카드다 보니 내 주 계좌로 연결만 시켜놓으면 신청 과정 자체가 복잡하지 않았어. 해외겸용 비자로 할지, 국내전용으로 할지, 후불형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할지만 고민해서 선택하면 돼.


최근 '라떼워킹맘'이 직구에 빠졌거든. 그래서 연회비가 있어도 무조건 해외겸용을 신청하는데 세상에 이건 체크카드다 보니 연회비가 없는거야. '라떼워킹맘'은 최근에 체크카드를 사용하면서 건전한(?) 소비생활에 동참하고 있어서 기존에 연회비를 많이 내고 썼던 해외겸용카드를 없애는 선택을 했어. 이제 직구는 이 '배찌 체크카드'로 할 생각이야.


배찌가 좋아 신청했는데 혜택이 따라왔다


배찌가 좋았을 뿐인데, 이런 혜택들도 있는지 미처 몰랐어. 정말 신났다는 표현이 딱 맞을꺼야. 개인적으로 카드 포인트 주는거 참 쓸데없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이 체크카드는 현금으로 캐쉬백을 해주더라고.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이 어디있겠어. 



일단 신청하면 카트라이더 게임 쿠폰을 줘. 솔직히 어떤 쿠폰인지 몰라. 왜냐고? 신랑과 초등학생 아이가 다 빼앗아갔거든. 어깨 너머로 하나 본 것 같아. 내가 갖고 싶었던 흑기사 쿠폰이 있는 것만 확인했어. 흑...


우선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GS25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1만원 이상 결제시 1000원 캐쉬백을 해주더라고. 일 1회고 월 5회 제공한다고 하니 엄청난 혜택 아니겠어? 통신사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25%까지 할인되는 거잖아. 


이외에도 대중교통 이용 금액 5% 캐시백, CGV 2만원 이상 결제시 5000원 캐시백 해주고 월 1회 제공이야. 스타벅스 커피 1만원 이상 결제할 때도 10% 상당인 1000원을 캐쉬백 해준데. MZ세대가 가장 많이 쓰는 쿠팡에서는 건단 2만원 이상 결제시 1000원 캐시백 해주고.


MZ세대 소비패턴 완전히 읽었다.


이번 '배찌 체크카드' 혜택을 살펴보면서, MZ세대의 쇼핑 패턴을 너무나 잘 파악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 우선 MZ세대가 가장 많이 쓰는 이커머스 앱인 쿠팡부터 가장 높은 커피 선호 브랜드인 스타벅스, 편의점부터 영화까지 말이야. 


잠깐만! 다들 '40대가 무슨 MZ세대야'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야? MZ세대의 정의를 보니 80년대 생도 포함되더라고. 나 81년생이니까 MZ세대에 껴줘야 해. 물론 턱걸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좀 젊단 말이야. 그니까 그냥 넘어가줘. 


아무튼 MZ세대 중 체크카드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베찌 체크카드' 강추해. 아참! 나에게는 선택받지 못했지만 다오 체크카드도 있는데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당장 가지고 싶은 색과 디자인일꺼야. 



지난 달 나는 총 1만3000원의 캐시백을 받았어. 신용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해봤자 쓸 곳도 별로 없는 포인트 5000점 주는 것이 다인데 이 체크카드는 50만원 사용했더니 1만3000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더라고. 정말 엄청난 놈인 것 같아.


요즘은 취향 저격 시대잖아. 예전이라면 게임 캐릭터 카드를 꺼내는 것이 부끄러웠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지. 카트라이더 리그를 취재하는 나로써는 내 아이덴티티기도 한 '배찌'를 금융상품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신기한 경험이었어. 카트 게이머들! 빨리 신청하라고! 엄청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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