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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j Nov 11. 2021

캡틴 없이 항해하는 선박

자율주행 시리즈

 인공지능 기술로 인한 자동화의 눈부신 활약은 자율 주행 자동차의 탄생을 실현시켰고 이것은 꽤 익숙한 현실이 되었다. 그런데 앞으로 다가올 2022년, 우리는 새롭게 등장하는 자율 주행 선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계 최초로 자율 주행 선박 메이플라워 호(Mayflower)를 선보일 IBM 기업은 다음 세대의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야심 찬 슬로건을 내걸었다. 메이플라워 호는 해양 연구를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 ProMare와 IBM이 수년간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의 성과로, 배를 운전하는 해양사 또는 선원 없이 자동화의 실현을 통해 온전히 선체의 힘으로 항해를 한다. 또한 인공지능과 엣지 컴퓨팅 (edge computing) 기술을 활용하여 선박의 상태를 조정하고 선체 주위의 환경을 조사하며, 스스로 임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될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고 인지한다.


* 엣지 컴퓨팅 : 기지국이나 공장 등 데이터가 생산되는 곳과 가까운 말단 영역에 소규모 컴퓨팅 파워를 설치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


 다가올 신규 취항식에서, 대서양 횡단을 통해 오리지널 버전의 메이플라워 호를 기념할 예정으로 약 3주 정도의 시간이 소모된다. 대서양 횡단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시, 프로빈스타운의 매사추세츠 (Province, MA)에 정박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미국의 항구인 플리머스(Plymouth)를 향하는 항로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해양 연구원들을 위해 신규 버전의 메이플라워 호는 기후 변화의 영향, 플라스틱 오염 수치, 그리고 해양 포유동물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IBM과 비영리 단체인 ProMare가 함께 협력하여 3가지 단계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머신러닝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페타바이트 단위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Decision engine은 규칙 기반에 의거하여 결정 의사를 내린다. 따라서 자율 주행 선박은 인간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위험한 해양 환경을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 불과 초 단위의 짧은 시간 안에 진행되는 의사 결정 시스템은 동시에 해양법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열악한 기후 환경 속에서도 자율 주행 선박은 스스로 항로를 재편성할 수 있고, 동시에 거대한 양의 해양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들은 항해를 하는 동안 항상 이루진다.


이쯤에서 우리는 다재다능한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역할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IBM 기업은 자율 주행 선박의 획기적인 지능의 자동화, 운용 의사 결정, 엣지 컴퓨팅,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의 원거리 모니터링 기능을 각종 산업으로 확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영역에 있어서도 다음 세대의 혁신, 효율성, 안정성, 비용 절감 등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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