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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ddy Jan 14. 2021

멕시코(칸쿤, 유카탄) 여행정보 및 배낭여행 팁

2019년 11월 배낭여행자 버전

@기간과 경비, 코스

-13박 14일 (659,295원) 하루 약 47,500원

- 칸쿤 6박 - 플라야델 카르멘 2박 - 툴룸 3박 - 바깔라르 2박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칸쿤으로 넘어오기

- Evelop이라는 항공사, 수화물까지 41만 원에 결제함. 조금 서둘렀으면 33만 원까지 아주 저렴한 가격에 있었음.

- 칸쿤 공항에 내리면, 대중교통이 없어 무조건 택시를 타야 함. 숙소에서 픽업 오는 것도 못하게 택시들의 담합이 아주 똘똘 뭉쳐져 있어, 한국인 게하에서도 픽업 오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나도 친구가 픽업을 왔는데 여행업을 하는 현지인인데도 불구하고 실랑이가 꽤 있었다.


@칸쿤

- 물가가 그렇게 비싸지는 않았다. 숙소는 곳곳에 게스트하우스들이 있긴 있는데, 친구 집에 머물러봐서 사실 잘 모르겠다.

- Real Hacienda라는 친구의 에어비앤비에서 2박을 했는데, 진짜 너무너무 좋았다. https://www.instagram.com/ed.rndm/ 혹시 예약이 필요하면 이쪽으로

- 보통 허니문으로 많이 와서 묶는 곳은 호텔존인데, 이 곳도 현지 버스를 이용해서 기타 지역에 머물러도 갈 수 있다. - 북미권에서 휴가를 오는 곳이라 택시 같은 것들도 그리 싸지는 않은 편, 호텔존을 벗어나 조금 육지로 들어오면 현지인들이 많이 있어 물가가 싸진다.

- 치안은 기관총을 앞뒤로 장착한 트럭이 수시로 돌아다녀 안전해 보였다. 밤까지도.

- 이슬 라무 헤레즈라는 섬에는 Joaquin이라는 렌트 업체가 크고 좋다. 카톡방에서 만난 어떤 사진작가님의 카톡 프로필만을 보여주는 걸로 10%~15% 할인을 받았다. 그런 점들을 참고하자.

- 이슬라무헤레즈는.. 사실 엄청 막 볼거리가 있지는 않다. 위아래로 길쭉한 섬인데, 위쪽으로 예쁜 해변이 있고, 남쪽으로 내려와서 일몰을 보는 것은 좋다.  9시~10시까지 나가는 배가 있으니, 배 선착장 근처 카오산로드같이 생긴 곳에서 공연도 보고 저녁을 먹고 돌아가도 좋을 것 같다.

-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 가는 콜렉티보는 42페소였다.


@플라야 델 카르멘

- Hostall inn이라는 곳에 묵었는데, 바로 앞에 대형마트가 있어 바로 나가서 아침을 먹고 주방도 좋고 시설도 나쁘지 않지만, 주요 지역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추천하지는 않는다.

- 세뇨테가 이 유카탄과 멀건 메리다까지 천여 개가 있다는데, 그 거점으로도 괜찮지만, 툴룸이나 더 밑에 바깔라르로 간다면, 그냥 패스하고 툴룸으로 바로 가도 좋을 듯

- 세뇨테로 가는 콜렉티보 승강장은 구글맵 좌표 20.62503090717259, -87.07721292463671 이쪽에서 한두 블록 차이로 방향마다 있음. 물어서 타면 됨.

- 바닷가 쪽에 나가면 놀만한 곳이 잘 되어있다고 함


@세뇨테

- 부력 봉이나, 스노클 마스크를 들고 다니면 좋음. 밖에는 모기가 많고 안에는 닥터피시가 깨뭄.

- 선크림을 안에서 바를 수 없고 모기향도 뿌릴 수 없다. 안에서는 공식적으로 취사도 안됨. 그러니까 자연보호를 위해 신경을 많이 쓰는 곳임.

- 거의 공식인데, 싸면 사람이 많고 덜 예쁘고 비싸면 이쁘고 사람이 없다. 그리고 바닷가 하고 멀어진 내륙일수록 사람이 없다.

- 동굴형 세뇨떼가 있고 그냥 호수 같은 형식이 있으니, 두 가지 형식 다 가 보기를 추천. 근데 한 두어 개 다니면 크게 차이는 없다.

# 세뇨떼 아술

- 120페소. 유명해서 사람이 많다 엄청. 다이빙하는 사람도 있고.

# 세뇨떼 닉테하 닉테아

- 200페소, 걸어서 꽤 들어가는데 진짜 진짜 예쁘다. 크지는 않지만 살살 물장구치며 놀기 좋다. 강추하는 세뇨 떼

# 세뇨떼 사물라 엑스케켄

- 동굴형 중에 사물라가 진짜 으뜸. 정말 이쁜데 툴룸에서 아침 9시 버스 타고 갔다가 오면 저녁 6시 된다. 꽤나 멀고 젖은 상태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보니 정말 찝찝.

- 입장료는 두 개의 세뇨테를 포함 식사까지 하는 것이 있는데, 정말 비싸니 음식을 꼭 싸가서 먹고 오는 편이 이득.

- 두 세뇨떼 포함 125페소. 주의할 점은, 툴룸에서 출발했는데 바야돌리드로 가는 중간에 시차가 바뀌는 지점이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꼭 고려해야 한다.


@툴룸

-  Lucky Traveller Hostel에 묵었는데, 지도로 보면 알지만 시내와 상당히 멀다. 자전거를 밤 10시까지 대여해주지만, 그 이후까지 놀게 되거나 할 경우에는 정말 너무너무 불편

- 시설은 진짜 넓고 조식도 주고 너무너무 좋지만 주변에 슈퍼 하나 없는 곳이라서 비추

- 이 곳도 바깔라르로 가거나 주변 세뇨테를 가기 위한 거점으로 좋다.

- 멕시코 음식도 맛이 좋으나, 비싸거나 조금 물릴 때는 중국음식점을 가면 좋다.


@바깔라르

-시발바 Xibalba 호스텔이라는 곳이 있는데, 1박에 3만 원 정도 하지만 카누 대여가 무료고 호수로 닿아있는 입구가 바로 있어서 상당히 좋다. 그러니까 저렴한 숙소에서 돈 내고 호수로 입장하고 카누 대여하는 것보다 바로 호수로 갈 수 있어서 이곳으로 물과 음식거리를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해주니 시내로 나가라 수도 있음

- 호스텔이 상당히 조용한 편이라서 밤에 조용히 호수 보면서 맥주 마시기도 너무 좋다

- 그린몽키 호스텔에서만 과테말라나 벨리즈로 가는 버스표를 판다. 짤 없이 855페소. 안티구아 까지.

- 여행에서 꼽는 베스트 중 하나인데, 카누를 타고 나가면 호수라 파도가 없고 잔잔해서 너무너무 멋지다.


@치안

- 안 좋은 건 사실이다. 얼마나 안 좋으냐. 칸쿤과 유카탄 쪽은 전체적으로 여행객 비율이 많아서 후미지거나 하는 곳을 갈 일은 없다. 그러니 위험에 노출될 일이 많이 없음.

- 한국에 멕시코가 워낙 무섭게 알려져 있어 알아서들 조심하기 때문에 다 끝나갈 때쯤 보면 '어라? 괜찮네?'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건 칸쿤과 유카탄 쪽 이야기고, 멕시코 시티나 더 내륙의 이야기는 다르다.



@종합

#출국세

- 육로로 이동할 때, 출국세때문에 말이 많은데, 모든 상황이 랜덤이다. 같이 버스를 탔던 스페인 여행객 30명도 고스란히 내는 걸 보면 스페인어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는 아니다. 그들도 그 이야기를 하긴 하는데, 딱 한 명 독일 아줌마가 안 낸다고 뻐기다가 벨리즈 국경에서 택시 타고 다시 멕시코 국경 가서 출국 도장을 받는 일이 있었으니, 그냥 맘 편히 내는 걸 추천한다. 그러니까 비행기 티켓에 입국세 항목을 보여줘도 그냥 본인이 받겠다고 맘먹으면 받는 상황이 있으니, 이것은 케바케이며 사바사이니 일단은 준비해두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 그 외

- 이 유카탄 지역은 이동거리가 길고~ 세뇨 테가 곳곳에 많다. 다시 간다면 한인 동행을 구해서 3명 이상 이서 한 2박 3일 정도 자동차 렌트로, 피라미드와 세뇨테를 속속 둘러보는 스케줄을 하겠다.

- 이 곳으로 온 사람들은 치첸이트사라는 곳을 가는데, 2019년 당시 두 배 이상 입장료가 올랐다. 그래서 코바라는 곳으로 많은 분들이 선회해서 갔는데, 그렇게 하거나 과테말라 띠깔 방문 예정이 있는 분들은 굳이 안 가도 될 것 같다. 띠깔이 예술이다.

- 하지만 띠깔은 발굴이 반도 안된 상태이고 멕시코는 관광을 위한 복구가 다 되어있기 때문에, 보이는 느낌은 다르긴 다르다.

- 긴 거리가 아니라면 콜렉티보로 이동하는데, 행선지를 잘 말해야 하고 요금은 내릴 때 주면 된다.

-

# 음식

- 멕시코 음식은 정말 유명하고 맛있는 건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밑으로 내려가 보니 아르헨티나까지는 그 사이에 어떤 나라도 음식이 맛있는 곳은 없었다. 

- 매운 것도 엄청 먹고 특이한 것들이 많다. 맥주도 토마토소스를 넣어먹는다던지, 매운 소스를 넣어먹는다던지, 작정하고 매운 음식은 한국 사람도 손도 못 댄다. 그리고 한식의 맵기도 딱히 맵다고 안 하더라.

- 브리또가 김밥처럼 그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이 달라지는 형식인데, 이것도 사실 하루 이틀 먹다 보면 쉽지는 않다.

- 멕시코도 그렇고 이후 중미나 남미에서는 음식이 입에 물리면 중국음식점을 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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