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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eddy Sep 04. 2019

이란 여행 정보 이란 비자 등 배낭여행 팁

2019년 6월 여행 기준 TMI

 @이란 배낭여행 경비

 -28일 495,700원 (1일 평균  약 17,700원) 비자 비용 38유로 포함

 -경비에 관한 특이사항이 있다면, 타브리즈에서 2박 빼고는 모두 야간 버스 혹은 카우치서핑이었다.

 -이란에서의 카우치서핑은 단순히 숙박비뿐 아니라 그 외 여타 잡다한 비용까지 도맡아 내려하는 이란인들의 친절함에서 비롯함을 참고.

- 만약 카우치서핑이 아니었으면 하루 4만 원가량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됨. 호스텔 같은 시설이 잘 안되어 있어서 숙박비가 비싸고 특히 시라즈 같은 곳의 페르세폴리스 가이드나 투어 비용이 생각보다 있기 때문. 카우치서핑과 그 이외의 사람들의 친절함으로 아낀 것이라 일반적인 경비라고 하기는 힘듦. 그래도 소니 카메라 배터리라던지 잡다한 USB 케이블 등 쇼핑까지 한 금액임. 

-택시 5km 500원 정도. 기름값이 1리터에 100원임.


@비자받기

 -터키 트라브존에서 받았다. E Visa 양식을 먼저 작성한 후 익일 가서 바로 받았다.

- 거절당했다 받았다 가타부타 글이 많았는데, 굉장히 쉬웠다. 2019년 6월 기준

- 공항에 도착해서 받는 비자도 있는데 육로는 절대로 그런 시스템이 없으니 꼭 비자가 있는 상태로 가야 한다. 도착해서 받는 비자는 도착비자고 육로로 갈 때 미리 받는 건 E Visa라 금액도 다르고 약간 다른 것이라 볼 수 있는데 38유로였다.


@국경 넘기

-도우 베야 짓을 통해서 가는 방법이 있다. 시티센터에 가면 4 시인가부터 가는 미니밴이 있는데 이전 글을 참고하면 좋다.

-이전 글에 다 나와있지만, 주의할 것은 시차가 터키와 1시간 30분이 있다. 갑자기 1시간 30분이 빨리 감기 되기 때문에, 4시에 터키 출발 8시에 이란에서 막차가 있다고 하는데 4시 출발해서 출입국이 그럭저럭 걸리고 하다 보면 굉장히 촉박하다. 타브리즈 가서 버스 타면 늦을 듯.



@환전

-이유는 모르겠지만 구글에 나오는 금액 절대로 절대로 믿으면 안 된다. 절대 무조건 다르다. 2019년 6월 1달러 13000 토만 유로가 14000 토만이었다. 리알은 0 더 붙이면 된다.

-구글을 믿는 순진한 여행자들을 위해 국경에 정말 불법 환전상이 득달같이 달려든다. 당했었는데, 구글 보다 더 쳐줄 테니 많이 바꾸라고 선심 쓰는 척하는데 다행히 수상해서 3만 원 정도만 한 것이 다행.

-방법은 사실 없는데, 인스타그램이나 뭐 가능한 방법으로 이란 내에 있는 사람과 어떻게든 친해져서 알아보는 방법 말고는 사실 모르겠다.

-육로로 이동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국경에서 불법 환전상에게 바꿀 수밖에 없다.  왜냐면 건너서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을 가고 버스표도 사야 하는데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마스터 비자 카드가 안되기 때문. ATM 이용도 안 되는 나라다. 이것이 모두 경제제재의 이유. 그래서 환율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불법 환전상에게 조금 져준다고 생각으로 애교 있게 약간 손해보고하는 것을 추천. (예를 들면, 1달러에 13000 토만이면 그냥 11000 정도에 하는 정도로)

-테헤란에 가도 은행에서 환전이 되지 않는다. Ferdowsi square의 11시 방향에 있는 곳의 환전소에서 했는데, 오픈이 조금 늦어서 길거리 불법상들이 들러붙는데, 그냥 정식 환전소가 제일 많이 쳐준다. 그 근처에 큰 환전소를 추천.




도시정보

@테헤란

-수도라지만 그냥 황량한 느낌이 가득하다. 북부 지역이 부촌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 평창동 같이.

-테헤란 자체가 고도 1000m.

-북쪽에 다르반, 다르게 이런 지역 산 밑에 식당 있어서 분위기 좋고 추천.

-골레스탄 궁전, 테헤란 타워 정도가 랜드마크.

- ASP TOWER라는 곳에 한식집은 아닌데 이란인을 상대로 하는 한국 사장님이 하시는 김치볶음밥과 한국식 치킨집이 있다. 맛있고 저렴한데, 한국인 상대로 하는 거 아니니 맛 다르다고 징징대거나 김치 달라고 하지 않기.

나머지 한식집은 찌개백반 1인분이 20$가 넘는 걸로 알고 있음

-대중교통이용 말고 무조건 스냅 타기. 겁나 저렴하다.

-Paladium 쇼핑몰이 갤러리아 백화점쯤 되는데, 이발이나 이곳 지하 푸드코트에도 한국식 치킨이 있는데 굉장히 맛있고 잘 자른다. 이란에서 이발하게 되면 추천.

-그다지 할거 없고, 수도라고 해서 휘황찬란한 문명도시도 아니다. 경제제재가 이렇게 끔찍하다.

-Monsoon lounge라는 곳에서 비빔밥을 파는데 1만 원 조금 넘는데 정말 맛있다. 고추장 주는데 한 번 더 달라고 해서 넣어 먹으면 짜고 겁나 매운데 추천

-Aladin Mobile market이라는 곳에 가면 용산 전자상가 같은 곳이 있다.

-하지만 가능하면 조금만 머물자, 할 게 없다



@이스파한

-예쁘다. 밤에 시오세 다리 이런 곳만 가도 정말 예쁘다.

-이맘 광장도 정말 크고 예쁘다.

-시오세 다리 쪽에서 인종차별적 혹은 못 배워서 그냥 호기심 삼아 시비 걸고 그런 무리가 유독 많았다. 많이 다녀보며 거의 처음 겪음.

-약한 것 같은 십 대 소녀가 왜 쳐다보냐고 시비 걸 정도.

-그래도 예쁘다. 밤에 가면 이란 사람들이 모여서 노래도 부른다. 카 주호 다리 쪽에서

-이스파한 어디서나 보이는 소패산에도 가보자. 케이블카가 산 중턱에서 멈추기도 한다. 스릴 있다. 

-아파서 병원에 갔었는데, 종합병원에서 약값까지 5천 원 밖에 안 나오니 이란에서 혹시 아프면 과감히 병원을 찾자. 당연 영어는 안되고 나는 현지인과 함께 했다.

-반크 교회와 그 트립어드바이저에 호평이 자자한 뮤직 뮤지엄, 입장료는 현지 물가 비해 비싸지만 추천한다.

-카우치서핑에 보면 이스파한 근처로 떠나는 사막 투어가 있는데, 나는 못 갔지만 추천한다. 현지인과 함께 하는 재밌는 경험과 더불어 차원이 다른 흥을 보여준다고 한다.



@시라즈

-덥긴 덥다.

- 에람 가든은 재미가 없다. 많이.

-하페즈 톰, 도 그다지 잘 모르겠다. 문학에 조예가 깊은 분들은 좋아하시지만.

-페르세폴리스는 진짜 죽인다. 6월 기준 꼭 우산을 가져가기를 권한다. 진짜 너무 덥고 꼭 긴팔 긴바지 입어야 한다. 선크림은 말할 것도 없고, 아침 일찍 가서 덥기 전에 나오길 권함. 오는 길에 낙쉐 로스탐이라는 곳도 있는데 그곳도 강추한다.

-Haft Khan이라는 고급 레스토랑이 있는데, 배부르게 혼자 먹어도 1만 5천 원 정도에 밴드가 연주하는 곳이다. 먹고 있으니 태극기를 테이블에 꽂아주는 멋진 식당이다. 싸게 먹으면 1만 원도 안 하는 질 높은 요리를 먹을 수도 있다.

-Zandiyeh 지하철역으로 나오면 용산전자상가 같은 곳이 있는데, 소니 카메라 배터리 8천 원에 정품 샀다. 그런 부속품들은 대체로 싸기도 하다.

-Maharly Lake 핑크 호수 혹은 핑크레이크이은 데 갈 만하다. 이 곳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나는 카우치서핑 호스트하고 갔다. 돈을 내고.



@타브리즈(칸 도반)

-칸도반 마을을 위해, 그리고 국경을 넘거나 도착해서 숨 고르는 도시.

-Sha goli 공원이라는 곳이 있는데, 호수도 재밌고 옆에 약간의 놀이기구가 있는데 정말 재밌다. 강추.

-칸도반은 들인 수고와 노력에 비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그 정도인 줄 알았으면 안 갔을 듯.

-여기서 터키로 넘어갈 때는 터미널이 조금 다른 곳에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East Azerbaijan Province, Tabriz, Southern Valieasr, 29 Bahman Blvd, 이란) 이 주소 참고. 이 곳을 찍고 스냅 기사에게 말하면 대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치안

-좋다. 술이 공식적으로 금지라 취객이 없다. 그리고 많은 것들이 공공장소에서 제한되어있어서 위협적인 일이 없다. 

-터키나 여타 다른 무슬림들처럼 아주 노골적으로 치근덕대지 않는다.



@기타 모든 사항 종합해서 적겠음

-남녀 모두 반바지 안된다. 여자는 히잡 꼭 써야 하고 남자도 민소매 안된다. 여자 반팔 안된다.

-술 없다. 그러나 취한 사람은 있다. 밀수해서 유통되는 것들이 너무 저급 위스키라 마시면 다음 날 진짜 머리가 깨진다.

-음식은 이란식 피자 추천. 다른 전통 음식은 음... 그냥 피자 추천. 혹은 소고기 스테이크나 구운 고기.

-기본적으로 이란 여행이라 함은, 이란의 유적이나 역사도 좋지만 '이란 사람'이 정말 포인트. 단기 여행자에게는 어렵겠지만 장기 여행자라면, 꼭 카우치서핑을 권한다. 돈을 아끼고 이런 개념이 아니라 정말 손님을 좋아하고 외국인이 너무너무 드문 그들에게 특히, 한국 손님은 뭔가 특별한가 보다. 현지인과 함께 함으로써 얻는 장점이 너무 많은데, 특히나 여행 인프라가 부족한 이란에서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이익을 취함이 아니라 현지인들과의 정말 가슴 뜨거운 교류를 꼭 느껴보기를 바란다.

-시라즈는 페르세폴리스 등의 유적 때문에 카우치서핑에 가이드가 들끓는다. 그래서 시라즈는 잘 골라야 함. 나도 호스트에게 돈 주고 투어 했었음.

-저녁식사시간이 9~10시다.

-주말이 목, 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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