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의 첫 소설 <우리 시대에>를 번역하며 느낀 짧은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20세기 문학을 상징하는 헤밍웨이가 20대에 쓴 첫 소설이자 첫 단편집입니다. 노년에 노인과 바다를 통해 퓰리쳐상과 노벨문학상을 거머쥐며 헤밍웨이는 ‘하드보일드 문체’와 ‘빙산이론’이라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20세기 문학을 상징하는 거장이 됩니다.
그의 어린시절부터 첫 소설을 쓰게된 20대 초반까지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겪은 이야기들이 15개의 단편과 16편의 짧은 장면묘사가 담겨 있습니다. 구성에서도 다른 단편집들과 확연히 구별됩니다. 각 단편마다 그 앞에 독립적이면서도 관련이 있는 짧은 장면묘사 스케치가 1개씩 붙어 있고, 헤밍웨이를 대변하는 닉의 이야기 8편이 담겨 있어서 중편소설을 읽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각 단편과 스케치 들에는 어린시절부터 20대까지 그가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 존경했던 사람에 대한 실망, 무너진 기대, 좌절, 상처, 상실, 완전히 소모된 상태 속에서도 결국 찾은 위로가 간결한 문체 속에서도 따뜻하게 숨겨져 있습니다. 간결하고 박진감 넘치는 표현으로 핵심을 전달하는 독보적인 스타일의 시작을 맛보세요.
*번역한 <우리 시대에>는 와디즈에서 펀딩으로 2023.3.20까지만 판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