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의 첫 소설 <우리 시대에>를 번역하며 느낀 짧은 이야기입니다
<우리 시대에> 속 두 번째 단편은 <의사와 의사의 아내>입니다. 거기서 의사는 자신의 산탄총을 애지중지합니다. Shotgun, Magazine처럼 여러 표현으로 같은 대상을 같은 뜻이지만 다른 말로 썼으니 저도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hotgun은 산탄총, Magazine은 엽총으로 다른 총은 아니고 같은 뜻의 다른 표현입니다. 비슷한 뜻이나 유사어를 어떻게 번역할까 고민했습니다. 앞으로는 원작자가 같은 대상을 다른 말로 썼다면 저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저도 일상생활에서 ‘문 좀 닫아줄래.’, ‘대문 좀 닫아줄래.’, ‘문짝 좀 닫아줄래.’ 뭐 그러니까요. '문짝'이라고 할 때는 좀 짜증이 섞였을 때겠네요.
*번역한 <우리 시대에>는 와디즈에서 펀딩으로 2023.3.20까지만 판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