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10시 반 서강대
1시 국민대
3시 서울여대
꽤나 벅찬 하루일정을 앞두고 농촌봉사활동을 떠나는 아이들을 배웅하러 들렀다.
마주치는 아이들에게 당부와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하고, 아이들이 먼저 같이 가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의 말을 전하기도 하면서 조금은 애틋한 분위기가 오간다.
썬팅이 짙게 배여 버스 안 아이들의 얼굴이 조금도 보이지 않는 복탄리로 향하는 버스를 지켜보며 그렇게 배웅을 마친다.
또 다른 오늘의 하루 일정을 시작하려 돌아설 즈음
카톡으로 사진 한장과 '빡샘 안녕... 잘 다녀오세요...'라는 문자가 전해진다.
뭉클... 근데 얘들아~ 나 사실... 농봉 안가서 신나!! 미안~^^;
가서 열심히 일하고 고생도 좀 듬뿍하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