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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Aug 03. 2020

세상에 없는 배움

오늘은 학원에 출근. 11시부터 2시간 가량 학생-학부모 대상 학생부 종합전형에 관련한 설명회 및 간단한 상담을 하고 식사 이후 대표 이사님을 만나 계약서 변경과 관련된 논의를 했다.

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한지 한달, 학원의 사업 확장이 진행중이고 사업확장의 핵심 업무 중 하나를 요청 받으면서 주 1회 출근과 관련된 계약 변경의 내용이었다. 프리랜서가 된지 2개월 조금 넘었는데 주 1회 고정 출근도 부담스러운 걸 보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정말 잘하나 보다 ^^

그리고 계약과 관련한 협의를 확정짓고 역사 논술 수업 두 시간을 하고 저녁 8시에 사무실에 와서 회의를 준비했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모처럼 정말 이제 내가 사업가가 된 것 같은 좋은 기분이 들었다.


청년-청소년 커뮤니티 교육, 교사학부모 대상 특강, 교사 연수 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기획 컨설팅 등 기존해 해왔던 사업 외에 공교육 대상으로 정기적이고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지난 6월 초부터 도움이 필요한, 함께하면 좋은 사람들에게 제안을 했고 그 본격적인 시작을 했다.

그동안 사람들을 만나고 기본 방향성을 합의하고 수업안을 제안했고 기본 수업안의 프리젠테이션을 제작하고 공유했고, 그리고 오늘 최종 수업의 방향성과 수업 구성안을 확정짓는 회의를 했다.




공공 소통 크리에이터 젤리장님, 일상의 프로젝터 대학생 가영이,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일정이 너무 바빠 오프라인 모임 일정이 불가능한 젤리장님과 화상 회의를 했다.


결과 뜻이 잘 맞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수업 구성 요소 확정, 목차 구성, 강사양성 방향성 그리고 앞으로의 진행과정과 관련된 회의를 마치는데 한 시간 남짓 밖에 걸리지 않았다.

젤리장님과의 회의를 마치고 약 30분 가량 가영이와 함께 마무리를 짓고 집에 들어오니 11시 가까이가 되었다. 출퇴근 시간 포함 하루 14시간을 일했다 ^^ 물론 중간에 밥도 먹고, 쉬기도 하고, 이동도 하고 그러해서 실제 일한 시간은 회의까지 포함해서 5시간 30분 정도.


우리가 준비하는 수업은 세상에 흔한 그러나 세상에 없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우리가 준비하는 수업은 많은 교육회사들이 하는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업가 정신 - 공공소통디자인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공공 소통 디자인 수업을 하는 회사나 단체는 없다.


우리는 현재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 운영을 하는 회사들의 프로그램 안, 사용 킷, 툴, 보드 등을 분석하고 장단점을 비교하며 우리만의 수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 수업의 핵심 모토는 <가장 작은 프로젝트 - 누구나 문제발견과 정의만 잘하면 세상에 없는 솔루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다.

우리는 하고자 하는 수업의 목표는  <누구나 기업가 되기, 누구나  할 수 있는 프로젝트 기획하기, 누구나 소셜 임팩터 되기, 누구나 공공 디자이너 되기> 이다

우리가 하는 수업의 최종 공개할 결과물은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른 회사들의 전지와 수수깡과 박스 등으로 점철된 프로토 타입이 아닌 <미디어와 메시지 전하기>라는 한장의 기획서이다. 그리고 그 기획서를 기반으로 한 디자이너 방식의 <미디어와 메시지 만들기>이다.

우리는 수업의 본질과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 등과 같이 아이들의 활발한 활동성에 집착하지 않는다.

우리는 바람직한 교육과 대학진학을 구분하지 않는다. 다른 회사나 단체처럼 대학 진학과 관련된 현실을 외면하거나, 그에 대한 전문성을 소홀히 하거나, 언급을 금기시 하지 않는다. 물론 전문성도 탁월하다(대표가 대치동 입시컨설트로 일하고 있다- 그게 나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느 회사보다 미인가 대학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중고등 과정의 대안학교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가장 탁월하다.


우리는 앞으로 이렇게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기업가정신- 공공 소통 디자인이라는 수업을 준비하고,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양성할 것이다.


우리는 한 달 안에 가능하다.



만드는 사람들


공공 소통 크리에이터 젤리장

더 테이블 세터 대표 박찬학

서강대 아트앤테크놀러지 재학생 백가영


함께 만드는 사람들

- 더 테이블 세터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인  황우주

래퍼인 디템포

앤스페이스 매니저인 김환주



이 참에 우리 프로젝트 매니저이자 래퍼인 디템포의 생계를 위한 소소한 홍보


https://youtu.be/NXvry4B6rFQ


우리 사업의 핵심 전문가인 젤리장님의 현재 사업


https://www.facebook.com/watch/?v=329183549087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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