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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Sep 14. 2020

온라인 수업

힘들다


오늘 어썸스쿨의 체인지메이커 1회차 수업을 두 시간 동안 했다.

총 10회차 수업인데 3회차 까지는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줌으로 온라인 상담은 수차례 해봤지만 온라인 수업은 처음이라 긴장이 되었다.

보통 프로젝터나 모니터를 사용하는 수업도 기기 작동의 오류가 생기면 수업 전체가 꼬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줌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 시 프로그램 사용이 미숙할 경우 수업이 얼마나 엉망이 될지 상상이 되어 많이 긴장하고 연습했다.

다행히도 어썸스쿨의 담당자가 많이 도와주고 사전에 모의 수업도 해서 꽤 익숙해진 채로 수업에 들어갔다.


프로그램 다루는 것도 문제지만 그 어색함과 낯섬이 사실 더 걱정이었다.



수업을 하는 노트북과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패드를 두고 수업을 했다.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구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필요한 결과물도 만들어 냈다.

조금 지나다 보니 어색함과 민망함도 많이 사라졌다.

어떤 친구가 공유 문서함을 헤집고 다니는 장난을 쳐서 중간에 학생들이 다 작성한 문서들이 날아가는 해프닝도 있었지만 생각보다 잘 진행되었다.


온라인 수업이 힘든게 두 시간을 꼼짝없이 노트북 앞에 앉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수업이면 돌아도 다니고 할텐데 서있는 것 보다 앉아있는 것이 더 힘들다.

그래도 수업을 실제로 해야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온라인 수업이 가능한 다양한 툴들에 익숙해졌다.


코로나 시대에 당연히 익혀야 할 것들인데 조금 늦었다.

비캔버스로 하는 수업은 이전에도 충분히 가능했으니 이제 줌과 비캔버스 등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교육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갖추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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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 2000년을 앞둔 그때의 이십대 청년마냥 설레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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