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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Aug 24. 2020

오랜만에 휴식

만 하지 않았다.


어제 오랜만에 불금 같은 일요일을 보내고 느지막이 일어나 빈둥거렸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빈둥거리다가 낮잠을 자고 빈둥거리다가 그렇게 한참을 쉬다가 

내일 상담할 학생 생기부도 좀 보고 전공 관련한 지원학과도 살펴보고 

자소서 맡고 있는 학생들 피드백도 해주고 해야 해서 남들이 퇴근하는 시간에 개인 사무실로 출근을 했다. 


정읍에서 컨설팅을 부탁한 친구들이 관련 서류를 보냈다고 해서 관련 서류를 살펴봤다.

내일 학원에서 7시간 상담에 수요일은 개인 사무실에서 11시부터 총 5건의 상담이 있어 미리미리 살펴보았다


코로나 때문에 대면 상담은 못하고 결국 화상으로 상담하기로 했다. 

근데 정읍의 친구들은 너무 고마웠다. 

스캔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자료를 늦게 보냈다고 미안해하고 적지 않은 비용을 내면서도 너무 감사해했다.



그리고 지난해 지원 현황 및 결과를 보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메시지를 보냈다. 


농어촌 지원 자격 조건이 되는지, 그리고 지난해 고른 전형으로 넣었는데 지원자격이 어떤 것이었는지 등


농어촌은 안되고 차상위였다고 한다.

내가 등록한 과외 사이트에 상담과 관련된 프로그램 및 비용을 자세하게 적어놓았는데 10번쯤인가 생활보호 대상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지원 대상자는 무료 컨설팅을 해주겠다고 기재해놓았다.


아마 자세히 읽지 않았나 보다.

그래서 그걸 알려주고 무료로 해주겠다고 했다. 


재수생이고 그리고 멀리서 만만치 않은 비용이었을 텐데 이렇게 내게 의뢰를 하고 고마워하는 친구들이 너무 이쁘고 고맙다. 


좀 쉬려고 했는데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고 싶어서 아주 꼼꼼하게 원하는 대로 전공 불문하고 높은 대학을 갈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들을 찾아내 보았다. 


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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