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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Jan 15. 2021

여기저기 제안서를 보낸다

하루가 정말 금방간다.

최근 새로 설립되는 교육 사업을 재단의 제안을 받아, 저소득 계층 진로진학 수업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회공헌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중고 총 6개 학년의 지속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인데, 어제 중2까지 다 끝마치고 이제 다음주에 중1을 끝마치면 6개 학년 프로그램 개발의 내 몫이 끝난다.


며칠 전에 어썸 스쿨에 제안서를 보냈다.

어썸 스쿨을 통해 여러 지역을 다니며 고등학생들을 만난 경험과 관련해 새로운 사업을 제안했다.


기업가 정신이나, 트렌드 교육 등을 하며 만나며 경험했던  대학 진학에 대한 불안의 정서 그리고 순간순간 새어나오는 불안의 언어들.

공교육의 다양화,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삶을 인정하는 교육의 장면에서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현실.

그리고 지역의 차이에 따라 지역의 한계에 갇혀버린, 아주 사소한 것이나 간단한 것인데 학교나 교사들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하고 주저하는 상황들.

그런 경험을 하며 내가, 그리고 우리가 제공해주어야 할 '더 좋은 배움'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고 고등학교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4개 정도 만들고 어썸 스쿨에 이러한 심정을 담은 편지와 함께 프로그램을 보냈다.








어제 어썸스쿨의 대표로부터 월요일에 회의를 하자며 연락이 왔다.


그리고 오늘은 <공공 소통 디자인>프로그램과 여러 진학 프로그램들을 다듬으며 되던 안되던 몇 개 대학에 고교연계사업과 관련한 제안의 글과 프로그램을 보냈다.


 4년제 두 개 대학 두개 전공, 그리고 전문대 두 곳에 메일을 보냈다.


교육을 주업으로 하는 내게는 1월과 2월이 최대 비수기이다.

그래도 아침에 늦지 않게 일어나서 저녁에 아주 늦지 않을 때까지 무언가를 규칙적으로 하는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하루가 금방간다.


그리고 올 한해의 확장성에 대한 근거없는 기대감을 가져보기도 한다.


간단한 것이라도 하루에 무언가는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보려 한다.


내일은 서울문화재단에서 공고한 공모사업 지원 기획서를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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