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뭉치 4차 접종을 맞는 날이다.
집에서 병원으로 가는 길에는 수원 화성이 있다.
그래서 산책도 할 겸 수원 창룡문부터 장안문까지 뭉치와 함께 산책을 나섰다.
산책 시기는 전문가마다 말이 다 다르다.
대체로
5차 접종 이후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3차 접종 이후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난 산책을 빨리 하고 싶어서 3차 접종 이후 산책을 시도해보았는데
뭉치가 산책도 잘하고 별 탈이 나지 않아
매일 2회 산책을 일상화하고 있다.
수원 화성의 산책길은 전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200년이 넘은 성곽을 따라 1시간이 넘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9시 반에 집을 나서서 진료를 받고 집에 돌아오니 12시 반이다.
세 시간에 걸쳐 진료와 산책을 했다.
오랜 산책이 힘든 건지 잠시 쉬며 수원화성의 풍경을 만끽하려는 건지 저렇게 길 한 폭 판에서 배를 발라당 뒤집은 채 잠시 쉬기도 했다.
목도 축일 겸 연무대 앞 가게를 들렸는데 주인 아주머님도 애견인이라 뭉치를 너무 이뻐하며 단호박 삶을 것은 두 조각이나 주셨다. 개이득!!
마지막은 다시 창룡문으로 돌아와 그곳에서도 한참을 뛰어놀면 산책, 아니 수원 화성 탐방을 마쳤다.
예전에 산책을 하면 창룡문에서 지동시장까지 걸어서 지동시장에서 순대나 통닭을 사들고 다시 오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두 시간이 넘는 산책길도 지루하지 않다.
날이 너무 좋았고 벚꽃도 막 만개 직전이라 봄날을 완벽하게 즐길 수 있었다.
수원 화성 산책은 창룡문에서 시작해서 화서문까지 가는 길이 가장 아름답다.
운동을 하고 싶으면 팔달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을 택하고 팔달문으로 내려와 시장을 즐기는 방법도 좋고
창룡문에서 장안문까지 가서 주변의 화성 행궁이나 시립 미술관, 혹은 최근 행리단길이라 불리는 그 주변의 골목을 즐기는 것도 좋다.
가장 짧게는 창룡문에서 시장해서 화홍문까지 가서 시장 쪽으로 향해 박물관을 둘러보거나 그 유명한 통닭거리에서 통닭은 즐기는 것도 괜찮다.
그리고 창룡문에서 지동시장으로 향해 지동시장에서 순대를 즐기는 코스는 가장 짧게 권할 수 있는 코스다
날이 좋다.
주말에 북적대는 날을 피해 마스크 잘 착용하고
평일 야간이나 시간이 된다면 날 좋은 주중 오후에 수원 화성 산책을 권해본다.
산책 이후 뭉치는 두 시간이 넘게 딥슬립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