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인 송담대학에서 특강을 하고 세교고등학교 교사 대상 연수를 했다. 누군가에게는 대학에서 강의하는 것이 일상이지만 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외에 다른 대상을 상대로 강의를 하는 것은 내게는 특별하고 흥미로운 경험이다.
두 건의 강의 총 4시간을 일했을 뿐인데 참 많은 일을 한 것 같다. 매일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새로운 일들을 하는 삶은 이전보다 즐겁고 흥미롭고 무언가를 끊임없이 상상하게 하고 도전해보게 한다. 그나저나 송담대는 참 높다. 내가 다니던 대학, 가장 오래 근무한 근무지 모두 동종업계(?)에서는 최고의 높이였는데 송담대는 그것을 능가한다. 높은 곳에 있는 학교와 인연이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