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경험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올해 경기 화성 반월고 동아리의 지도를 의뢰받았다.
미래 트렌드라는 정말 획기적인 명칭으로 개설된 동아리였다.
담담 선생님의 사회혁신을 교육과정에 담아내려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동아리였다.
전형적인 도농복합지역의 특색을 가진 지역사회에 있는 학교라 '도시 재생'을 주제로
지역 농민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 결과를 가지고 여러 기관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했다.
이 과정에서 제자이자 이제는 동료인 '벗밭'의 백가영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전국 단위 대회와 화성시 단위 대회 모두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래도 오늘은 그 본선 발표 준비를 위한 모임을 가졌다.
경기도 화성 그리고 반월고등학교.
솔직히 학력이 좋은 학생들이 가는 학교는 아니다.
그러나 교사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내가 아는 한 일반 공립고 중에 가장 좋은 교육과정과 그리고 그것을 충분하게 잘 담아낸 가장 좋은 생기부를 갖춘 학교이다.
성공의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성공의 경험은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것은 학습 동기,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경험이며
보다 적극적인 자신의 삶은 모색하고, 도전하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개입과 독려의 선을 적절하게 유지하며 최선을 다했다.
요즘 이런 대회는 생기부에 기록도 하지 못해서 대학을 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학습하는 힘과 살아가는 힘의 성장에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학생부 종합전형은 대치동이나 유명 컨설턴트가 말하는 전락과 전술보다는
학습하는 힘과 살아가는 힘이 내재되고 그것이 생기부에 정확하게 기록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들은 학생의 성공 경험을 지도하고 그 힘을 정확하게 생기부에 기록하거나 그것을 컨설팅 해 본 경험이 절대 없다.
오늘은 기본 발표 내용 구상과 간단한 팀 소개 영상 제작을 완료하는 것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