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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Jun 02. 2023

창작가로서의 삶

아침 일찍 뭉치와 함께 시장에 다녀왔다.

반찬 몇 가지와 돼지고기, 토마토 한 바구니를 사왔다.

전통시장은 강아지 드나듦에 제한이 없어서 좋다.

 운이 좋은 날이면 뭉치는 소고기 한 두점도 얻어먹는다.


들어와서 정리를 하고 가장 먼저 어제 크레버스에서 요청했자료 보충 건을 처리했다.

1,500~2,000자 분량의 주 3회 콘텐츠 제공일을 9주째 하고 있다.

한 글자당 100원 가까운 원고료를 준다.

꽤나 괜찮은 일이다.


이번달부터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운영자를 새로 모셨다.

총 3명이 주 1회 글을 쓴다.

다른 분들이 쓴 글을 검토하고 수정했다.




2주 전부터 로컬 크리에이터 문화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디자이너가 꾸린 책 읽기 모임에 나간다.

로컬 문화에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교육의 차원에서 로컬 청년의 삶과 청소년, 그리고 교사와 연계하는 수업 프로그램이나 연수도 여러 번 기획하고 운영했다. 그리고 요즘은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신청을 했고 선정이 되었다.

총 9명이 메이커스랩이라는 책을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눈다.

오늘 모임이 있어 한 시간 정도 책을 읽었다.


예술과 관련된 책인데, 책을 읽다 갑자기 교육과 관련한 영감이 떠올라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보려 기존에 써놓은 비슷한 글을 찾아보다가 얼마 전 연수를 했던 교사모임이 생각나 그날 연수 주제와 관련한 글을 단톡방에 공유해 주었다.



열심히 노력하는 교사들에게는 아낌없이 자료를 퍼다 준다.





오랜만에 헤드라잇에 글을 올렸다.

헤드라잇에서는 브런치에서 익숙한 작가님들이 꽤 많이 보인다.

아직 방향성을 잡지 못해 이곳에는 여러 주제의 글을 올린다.

첫 달 원고료가 3천 원 조금 넘게 들어왔다.

회사의 비전이나 운영진의 태도에 신뢰감이 간다.

여러 시도를 해보고 방향성을 잡고 본격적으로 이 회사의 비전에 나의 비전도 태워볼 예정이다.


어제 마트에서 콩국을 싸게 팔길래 한 팩 사 왔다.

그래서 국수를 삶았다.


아침 7시에 뭉치와 함께 시장을 나섰는데 벌써 1시가 넘었다.


글을 쓰고, 또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또 글을 썼다.


크레버스사에서는 날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사에서는 크리에이터라고 부른다.

헤드라잇에서는 창작가이고 브런치에서는 작가이다.


5월 달에 처음으로 글 수익이 소득의 절반을 조금 넘었다.

크레버스와는 계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고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자가 언제 갑자기 줄지 모르고

헤드라잇에서 의미 있는 수익을 얻기까지는 아직 멀어 보이지만

크리에이터로서, 창작가로서,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지난달 수익은 아직 충분치 않지만 그게 이룰 수 있는 꿈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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