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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Jul 11. 2023

자녀와 잘 통하는 특별한 대화 9.

'내가 알아서 해'의 심리학 


“내가 알아서 다 해!!”

이 말은 자녀를 키우면서 듣는 말 중에 최고 순위에 있다. 사춘기든, 오춘기(?)든,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다. 심지어는 남편도 그런다. 뭐라고 좀 물어보려 하면 곧바로 나온다. 퉁명하게 내뱉는 소리 자체도 짜증이 나지만, 무엇보다도 둘 사이에 단단한 벽을 두르는 것 같아 속상하다.

그렇다. 상대방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 말은 ‘나’와 ‘너’를 가른다.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아니, 무시하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순간 맞받아친다.

“뭘! 알아서 해!!”

그다음은 뻔하다. 매번 양상이 비슷하다. 열전과 냉전이 반복된다. 엄마는 엄마대로 앙금이 남는다. ‘어떻게 키웠는데...’ 마음에 상처가 남는다. 떠나고 싶다. 훌훌 떠나 아무도 모르는 곳에 혼자 있고 싶다. 그러나 막상 나와 봐도 갈 곳은 없다. 서러움이 밀려온다.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같이 차라도 마시며 수다를 떨다 보면 좀 가라앉을까 싶다.






도대체, ‘내가 알아서 다 해’라고 말하는 심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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