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를 위한 핵심 역량

by 박찬학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공평하게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1980년대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며 사이버 펑크붐을 주도했던, SF 소설가인 윌리엄 깁슨의 말입니다.

2017년 경제사회이사회 정기 회의에 ‘소피아’라는 인공지능 로봇이 발언권을 행사했습니다.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 “ 세상에는 인터넷도, 전기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유엔이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 소피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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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깁슨은 이런 말을 했죠,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공평하게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갈수록 진화하는 인공지능의 힘을 인간이 잘 활용한다면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것들을 더 공평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미래는 이미 와있습니다. 다만 공평하게 퍼져 있지 않을 뿐입니다.


20230719_100210.png 출처.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교육부, 23.06.21

엘론 머스크처럼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도 있고, 마크 주커버거처럼 긍정적인 전문가도 있지만 인공지능은 이미 교실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AI를 기초 소양으로 제시했고, 지난 6월 21일에 교육부가 내놓은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에서도 AI 기반 코스웨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역량 중심 교육’ 혹은 ‘역량 기반 교육’의 중요성과 시대성은 이전에 충분히 언급했으니 역량 교육에 대한 설명없이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역량’을 바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아이들이 AI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갖추도록 역량 기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량 교육은 아이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뛰어날 수 있도록 하는 실용적인 기술, 지식 및 가치와 태도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디지털 문해력)


디지털 리터러시는 AI 시대의 기본 역량입니다.

아이들은 디지털 플랫폼 탐색, 온라인 안전 및 개인 정보 보호 이해, 디지털 도구의 효과적인 활용 기술 능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또한 정보 검색,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비판적 평가 및 책임 있는 기술 사용에 능숙해야 합니다.

기능에 익숙해지고 적용을 하는 것 외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들이 잠재적인 위험과 윤리적 고려 사항을 인식하면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컴퓨팅 사고력

컴퓨팅 사고력은 컴퓨터 과학에서 사용되는 문제 해결 기술을 포함합니다.

아이들은 복잡한 문제를 관리 가능하도록 해석하고, 패턴을 식별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 역량은 논리적 추론, 분석 기술 및 창의성을 개발합니다.

컴퓨팅 사고력은 아이들이 AI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분야의 혁신과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역량입니다.


데이터 리터러시

데이터에 대한 AI의 의존도를 감안할 때 데이터 활용 능력은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데이터를 수집, 분석, 해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데이터 리터러시에는 데이터 유형, 통계 개념, 데이터 시각화와 같은 기술과 적용 외에도 데이터 윤리에 대한 이해가 포함됩니다.

아이들에게 데이터 해독 능력을 갖추게 하면 정확하고 객관적 정보에 근거해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더 나아가 AI 시스템의 편향을 감지하고 책임 있는 데이터 기반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감성 지능(EI)


AI는 특정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지만 감성 지능(EI)은 여전히 인간 고유의 역량입니다.

아이들은 자기 인식, 공감, 사회적 인식 및 관계 관리 능력을 개발해야 합니다.

감성지능은 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협업 및 리더십 기술을 육성하여 대인 관계 및 팀워크를 강화합니다.

감성 지능을 개발하면 아이들은 의미 있는 인간과 AI의 상호 작용을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인류를 위한 문제 해결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역량 중심 교육의 수업 방식은 프로젝트 기반 학습, 문제해결 기반 학습, 경험 기반 학습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공개할 결과물을 산출해내는 것, 그리고 나의 삶의 영역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건, 학교와 교사의 영역입니다.

학교와 교사가 마련해야 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교육 여건이나 공교육의 전반적인 수준을 감안하면 정착을 아직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학부모님들이 조금 더 빨리 이해하고 아이들과 함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과 경험이 병행하는 교육, 경험이 학습으로 연결되는 교육, 실제 세계의 문제를 탐색하는 교육,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하는 연습과 같은 방식을 충분히 제공한다면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AI 기술을 교육 도구로 제공하고 그것을 통해 학습된 역량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참여도를 높이며 전문가의 부재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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