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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찬학 May 23. 2016

행궁동

16.5.21

동네에 사는 사람들


16년 5월 21일. 고2 도시재생팀은 행궁동으로 향했다

학교에서 약 1시간 거리.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이곳을 택한 이유는 앞으로 보다 자주 다닐 수 있는 곳

학교에서 그나마 이야기거리가 있는 곳 중 가장 가까운 곳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번 수업의 과제는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를 하나씩 가져오기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 수업의 최종 결과물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한편을 완성하는 것이다. 



우리는 가장 먼저 함께 대안공간 눈을 찾았다. 

민주도의 성공적 지역재생 사례인 '눈'을 둘러보며 낙후된 지역에서의 희망과 가능성을 확인해 본 후 길 건너의 또 다른 행궁동으로 향했다.



화성 행궁을 중심으로 건너편 공방거리와는 다르게 다소 한적하고 이제 막 지역에 새로운 청년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곳이다. 사전에 정보를 공유하고 각각 아이들은 팀을 나누어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나섰다.



약 한 시간 반 정도를 각자 다닌 후 서로 둘러본 곳을 공유하였다.


청년들이 게스트 하우스를 하며 새로운 청년 문화를 만들어내는 공존 공간의 이야기, 젊은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안 팜의 이야기, 한복 디자인과 전주와 같은 한복 대여를 하며 창업 컨설팅을 하는 행궁 낭자 이야기,  갤러리 카페를 운영하는 문화상회 다담의 이야기 등을 한껏 나눈 후 헤어졌다.


앞으로 우리는 남은 두 달 여 동안 '동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내고 알아갈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나와 우리 아이들의 삶의 또 다른 새로운 시도로 이어질 것이다. 그랬으면 한다.





또 다른 이야기




몇몇 아이들과 청년 기업가들과 계약을 맺고 준비 중인 교내 마켓과 관련하여 이 지역을 돌아다니다 역량 있는 디자이너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서 구두계약을 맺었다.




https://youtu.be/nXw-7volB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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