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3일
한여름의 밤의 꿈
이우고등학교는 미술 교과 연계 수업으로 고1 1학기에 한 반에 한편 씩 창작극을 준비하고 공연한다
극본, 무대미술, 연기, 조명 등 한 반에 각각의 역할을 나누고 2달 정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공연을 한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한 반의 모든 아이들의 각각의 역할을 맡아 공연을 하다보니 그 수준이 그리 대단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잘하고 못하고 관심이 있고 없고를 떠나 각자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함께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다 보면 생각보다 높은 수준의 연극 한편이 나온다
마지막 일주동안은 일주인 평균 수면 시간이 채 24시간이 안되고 교실과 학교 곳곳은 난장판이지만 그 과정을 다거치고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정리를 하고 그런 과정에서의 아이들의 모습은 참 훈훈하다
다행히도(?) 아니 정말 뿌듯하게도 우리반 아이들이 젤 잘한 듯 하다 ^^
고생많았고 한 학기 정말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