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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수욕장" 케이블카·구름다리 있는 여행지

송도해수욕장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by 여행을말하다 Feb 25. 2025
송도해상케이블카 / 사진=부산관광공사송도해상케이블카 / 사진=부산관광공사


부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해변은 단연 해운대지만, 진정한 부산 바다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송도해수욕장을 방문해야 한다. 대한민국 제1호 해수욕장으로 개장한 송도는 오랜 역사와 현대적인 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이다.


아담한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용궁구름다리, 두도전망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여행객을 반긴다.


부산역에서 26번 시내버스나 부산시티투어버스 오렌지라인을 타면 약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바다와 도심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해외 유명 휴양지를 연상시킨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송도해상케이블카 노을 / 사진=공공누리송도해상케이블카 노을 / 사진=공공누리


송도해수욕장의 대표 명소 중 하나는 단연 송도해상케이블카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짧지만 강렬한 바다 위 비행을 경험할 수 있다.


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입구 근처에 위치한 송도베이스테이션에서 출발하여, 반대편 암남공원까지 1.62km를 이동한다.


특히,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선택하면 더욱 짜릿한 체험이 가능하다. 발아래로 펼쳐진 끝없는 푸른 바다와 송도의 랜드마크인 거북섬을 감상하는 순간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


크리스탈 캐빈 / 사진=공공누리크리스탈 캐빈 / 사진=공공누리

암남공원 도착 후에는 전망대와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걸으며 부산 앞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붉게 물든 노을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송도용궁구름다리

용궁구름다리 / 사진= 공공누리 장보영 여행작가용궁구름다리 / 사진= 공공누리 장보영 여행작가


케이블카에서 감상했던 바다 풍경을 이번에는 직접 걸으며 체험해보자. 송도해수욕장 남쪽 해안가에 자리한 ‘송도용궁구름다리’는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암남공원과 거북섬을 잇는 127m 길이의 이 다리는 바닥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푸른 바다를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다. 잔잔한 파도가 바닥 아래에서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짜릿함과 동시에 평온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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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섬은 멀리서 보면 거북이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송도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중 하나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거북섬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 부산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에는 더욱 황홀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두도전망대

두도섬 / 사진=온라인커뮤니티두도섬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송도해수욕장에서 조금 더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두도전망대는 송도의 숨은 보석 같은 장소다.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거나 송도용궁구름다리를 지나 암남공원 쪽으로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송도해수욕장, 거북섬, 남항대교, 영도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다. 이곳은 부산 바다를 조용히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사진을 남기기에도 완벽하다.


특히 전망대 아래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바다 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하얀 물거품은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장면 중 하나다.


두도전망대 전경 / 사진=공공누리 장보영 여행작가두도전망대 전경 / 사진=공공누리 장보영 여행작가

해운대와 광안리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송도해수욕장은 부산 바다의 색다른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에서 바다를 내려다보고, 구름다리를 걸으며 바다의 품에 안겨보자.


그리고 전망대에서 여유롭게 부산 앞바다를 감상하며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송도에서의 하루는 분명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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