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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된 산수유" 20만 명이 찾은 산수유 축제

노란 물결 속 봄의 향연, 의성 산수유마을 꽃맞이 축제

by 여행을말하다 Mar 13. 2025
의성 산수유 마을 /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나드리의성 산수유 마을 /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나드리


봄이 오면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에는 노란 산수유꽃이 만개하며 장관을 이룬다. 300년 이상 마을을 지켜온 산수유나무 3만여 그루가 봄바람에 흔들리며 따스한 기운을 전하는데, 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제18회 산수유마을 꽃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행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의성 산수유 꽃맞이 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의성 산수유 꽃맞이 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산수유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뮤직로드’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따뜻한 봄볕 아래에서 잔잔한 멜로디가 울려 퍼지는 이곳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힐링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의성문인협회의 문학작품 전시와 압화 작품 전시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의성 산수유 꽃맞이 축제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의성 산수유 꽃맞이 축제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이번 축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테이블 컬링, 키링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기 좋은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으며, 스프링 마켓과 먹거리 장터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맛보고 쇼핑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산수유 꽃잎을 활용한 공예 체험은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의성 만개한 산수유나무 /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나드리의성 만개한 산수유나무 /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나드리


봄꽃이 만개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도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3월 22일에는 가수 알리, 23일에는 황가람, 29일에는 뮤지컬배우 임태경, 30일에는 디에이드가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낮에는 노란 산수유꽃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음악을 즐기고, 저녁에는 조명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라이브 공연을 만끽할 수 있다.


산수유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을 어귀에서 ‘할매·할배바위’를 만날 수 있다. 이 바위는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로, 자식이 없던 부부가 이곳에서 치성을 드린 후 아들을 얻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의성 산수유마을 풍경 /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나드리의성 산수유마을 풍경 /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나드리


의성군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사 및 개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하는 관광객은 1인당 5,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의성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가 운영되어 의성 마늘, 의성 흑마늘진액 등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의성 노란빛 산수유마을 /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나드리의성 노란빛 산수유마을 /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나드리


의성군수는 “이번 행사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봄의 기운을 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노란 산수유꽃과 초록빛 마늘밭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올봄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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