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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월 전부 꽃길" 진달래·벚꽃·장미 가득 봄 축제

부천에서 즐기는 3대 봄 축제

by telltrip
Bucheon-Spring-Festival1.jpg 부천 원미산 진달래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펴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다. 화사한 꽃들이 하나둘 피어나는 계절, 봄.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라면 경기도 부천이 제격이다. 매년 이맘때면 부천 곳곳에서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봄꽃 축제가 이어진다.


꽃구경을 넘어 감성 가득한 사진과 잊지 못할 추억까지 남길 수 있는 부천의 봄꽃 3대 축제, 올해는 절대 놓치지 말자.


원미산 진달래축제

Bucheon-Spring-Festival2.jpg 부천 원미동산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봄의 시작을 알리듯 부천 원미산에 분홍빛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오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단 이틀간 열리는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올해로 벌써 25회를 맞이한다.


진달래 군락지로 유명한 원미산은 축제 기간 동안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분홍빛 꽃길을 따라 걸으면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 덕분에 누구나 인생샷을 남기기 좋다.


도당산 벚꽃 축제

Bucheon-Spring-Festival4.jpg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 / 사진=부천시 공식 블로그


진달래가 자리를 비우면, 부천 도당산이 하얗고 연분홍빛 벚꽃으로 물든다.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지는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는 30년 넘은 벚나무들이 도로 양쪽으로 줄지어 서 있어 그 장관만으로도 압도적이다.


낮에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벚꽃잎 아래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낭만적이지만, 밤이 되면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

Bucheon-Spring-Festival5.jpg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진달래와 벚꽃이 지나간 자리에 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화려한 장미가 피어난다. 5월 24일부터 6월 8일까지 도당공원 백만송이장미원에서 열리는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는 부천 봄꽃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표 축제다.


약 2만㎡ 규모의 장미원에는 무려 151종의 다양한 장미가 식재되어 있다. 붉은 장미의 정열, 노란 장미의 따스함, 희귀한 파란 장미까지—각기 다른 색과 향기를 지닌 장미들이 유럽의 고풍스러운 정원처럼 펼쳐진다.


장미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멈추는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Bucheon-Spring-Festival6.jpg 부천 백만송이 장미축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진달래로 시작해 벚꽃으로 물들고, 장미로 완성되는 부천의 봄꽃 축제는 그야말로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분홍빛 봄의 시작부터, 눈부신 벚꽃의 절정, 그리고 향기로운 장미로 이어지는 이 여정은 짧아서 더 소중한 봄을 오롯이 즐기기에 충분하다.


이번 봄, 부천의 봄꽃 축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 한구석에도 따스한 봄이 찾아올 것이다. 설렘 가득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부천으로 떠나 자연이 선물하는 순간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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