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물무산 맨발 황톳길 4월 개장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맨발로 흙을 느끼며 걷는 경험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물무산 행복숲 맨발 황톳길’은 그러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온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이 황톳길은 특히 50·60대 중장년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지난 한 해에만 약 13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물무산 행복숲 맨발 황톳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자연과 하나가 되는 특별한 공간이다. 푸르른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흙의 온기가 발바닥을 통해 전해지는 순간, 일상의 스트레스는 어느새 사라진다.
걷다 보면 곳곳에 배치된 자연 체험 요소와 휴게 공간이 눈에 띈다. 잠시 쉬며 자연을 감상하거나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걷는 것뿐 아니라,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경험 때문이다.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흙의 감촉,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그리고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휴식이 모두 어우러져 방문객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전 세대가 함께 걸을 수 있는 숲을 주제로 조성된 물무산 행복숲 맨발 황톳길은 부모, 자녀, 손주가 어우러져 걷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라남도 영광군 묘량면 덕흥리에 자리 잡은 이 황톳길은 길이 약 2km로, 누구나 부담 없이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황톳길을 걷고 나면 발바닥의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맨발 산책은 발의 근육을 자극해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모두 힐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년층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물무산 행복숲 맨발 황톳길의 또 다른 장점은 별도의 예약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매년 4월부터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올해는 4월 1일부터 개장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평일에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걷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지만, 길이 넓어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단순한 산책이지만,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걷는 황톳길의 경험은 도심 속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특별한 위로를 전한다. 마음까지 치유되는 이 황톳길은 스트레스 해소와 자연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