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선정, 수도권에서 만나는 웰니스 여행지 3선
도심의 소음과 반복되는 일상 속, 마음과 몸이 동시에 지쳤다면 꼭 주목해야 할 힐링 공간이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우수 웰니스관광지’ 중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쉬운 세 곳이 바로 그것.
단순한 휴양을 넘어 오감으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 서초의 하이디하우스, 인천 강화의 약석원, 인천 중구의 차덕분이 그 주인공이다.
강화도의 약석원은 한국 전통 한방 철학을 바탕으로 한 웰니스 공간이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강화약쑥을 활용한 좌훈 체험이 이곳의 대표 프로그램. 좌훈은 체온을 높여주는 동시에 마음까지 안정시켜,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다.
여기에 한방 족욕과 건강한 식사가 더해진 하루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짧은 여행으로도 온전한 회복감을 느낄 수 있다. 자연 속에서 경험하는 전통 치유법은 부모님 세대는 물론, 한방에 관심 많은 30~40대에게도 입소문을 타며 인기다.
서울 서초구 우면산 자락에 자리한 하이디하우스는 숲 속 휴양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유럽식 웰니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단순한 스파를 넘어 12가지 테마 스파, 5종의 사우나, 실내외 수영장을 갖춘 ‘경험 중심의 힐링 공간’으로 하루 종일 머물기 좋다.
특히 번잡한 도심 속에서도 자연에 둘러싸인 듯한 고요함을 제공해, 바쁜 직장인이나 도심 속 재충전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감각적 인테리어와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도 만족도를 높인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차덕분’은 단순한 티 카페를 넘어, 차를 매개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웰니스 복합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차 향을 따라 집중하는 ‘티 테라피’와 전통적인 찻자리를 통한 ‘다도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고요한 공간에서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번잡한 일상 속 자기 회복을 원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갈한 찻잔과 전통 다기를 활용한 체험은 음료를 넘어선 미학을 전하며, 미니멀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특히 추천된다.
하이디하우스, 약석원, 차덕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쉼’의 가치를 전하는 이 세 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현대인이 필요로 하는 치유와 회복의 방식들을 제안한다.
자연 속에서 느끼는 전통의 온기, 감각적인 공간에서의 휴식, 차를 통한 명상과 몰입.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번 주말, 몸과 마음이 먼저 가고 싶어 하는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진짜 힐링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