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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썼다"... 요즘 50대가 찾는 힐링 명소 2곳

전라남도 신규 우수 웰니스 관광지

by telltrip
Excellent-wellness-destination-4.jpg 대흥사 일주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순한 휴양보다 더 깊은 ‘쉼’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명상·자연 치유·심리 안정 등을 포함한 ‘웰니스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8302억 달러(약 1232조 원)에 달하며,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cellent-wellness-destination-0.jpg 두륜산 대흥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도 이 흐름에 주목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우수 웰니스 관광지 88선’을 발표했다. 그중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전남의 두 장소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해남의 두륜산 대흥사와 장흥의 마음건강치유센터다. 자연 속에서 진짜 쉼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이 두 곳, 지금부터 소개한다.


두륜산 대흥사

Excellent-wellness-destination-3.jpg 대흥사/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전남 해남의 두륜산 자락에 자리한 천년고찰 대흥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소다. 사찰에 닿기까지의 길 자체가 이미 하나의 힐링 코스로,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돈된다.



Excellent-wellness-destination-1.jpg 대흥사 템플스테이/ 사진=공식홈페이지


이곳의 중심 프로그램은 ‘템플스테이’. 1일 체험부터 2박 3일 일정까지 다양하며, 명상, 다도, 사찰음식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걷기 명상은 많은 이들이 가장 인상 깊게 꼽는 순간이다.



Excellent-wellness-destination-2.jpg 대흥사 자연 명상/ 사진=공식홈페이지


사찰 뒤편 오솔길을 따라 걷는 동안 들리는 낙엽 밟는 소리, 바람 소리, 멀리서 울리는 목탁 소리는 그 자체로 치유의 음악처럼 다가온다.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

Excellent-wellness-destination-5.jpg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 사진=공식홈페이지


전남 장흥군 유치면에 위치한 ‘전라남도 마음건강치유센터’는 국내 최초의 공공형 심리 치유 공간이다. 병원이나 약물 중심이 아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열린 쉼터로 설계됐다.



Excellent-wellness-destination-6.jpg 차훈명상/ 사진=공식홈페이지


이곳에서는 자가 스트레스 진단, 전문 심리상담, 명상, 숲 치유, 아로마 테라피, 예술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부분 예약제로 진행되며, 전문 상담사가 상주해 신뢰도 또한 높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이 자연 속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50대 이상 여행자들에게 웰니스 여행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은퇴 후 삶의 질을 고민하거나, 일과 가족 중심의 삶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돌보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Excellent-wellness-destination-8.jpg 온열테라피/ 사진=공식홈페이지


두륜산 대흥사의 걷기 명상과 템플스테이, 장흥 마음건강치유센터의 맞춤형 심리 치유 프로그램은 자연과 함께하는 회복의 여정으로 우리에게 진짜 쉼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다가오는 여행을 단순한 소비가 아닌, 자신을 위한 선물로 만들어보고 싶다면, 이번엔 이 조용한 두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마음의 온도가 분명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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