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5분, 풍경이 달라진다”… ‘한강’힐링명소

서울 한강 명소 3곳 총정리

by telltrip
Han-River-Park-5.jpg 한강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록빛으로 물드는 나무들,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 그리고 해 질 무렵 강 위로 펼쳐지는 노을. 이 모든 풍경이 서울 한복판, 한강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한강은 누군가의 피크닉 명소이자 자전거 라이딩 코스, 그리고 마음을 내려놓는 휴식처가 됩니다.



뚝섬한강공원

Han-River-Park-2.jpg 뚝섬 한강공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박성근


서울 동쪽 끝에 자리한 뚝섬한강공원은 봄이면 신록이 짙게 드리워지고, 한강을 따라 난 자전거길은 그 색을 그대로 머금은 채 이어집니다.


뚝섬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들러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기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오후 5시 무렵, 해가 지며 강 건너로 기울기 시작하면 물빛에 비치는 노을 풍경은 그 자체로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반포한강공원

Han-River-Park-3.jpg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해가 진 후의 한강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그 중심에는 반포한강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의 달빛무지개분수는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밤마다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분수쇼가 펼쳐집니다.


한강 전체가 무대가 된 듯한 감각적인 풍경은 친구와 산책할 때도, 연인과 손을 잡고 걷기에도 완벽합니다. 분수에서 흩뿌려지는 물방울과 화려한 조명이 만들어내는 야경은 서울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채워줍니다.



여의도한강공원

Han-River-Park-4.jpg 여의도 한강공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여의도하면 벚꽃이 떠오르지만, 지금 이 계절의 여의도한강공원은 벚꽃이 지난 후의 진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조용히 돌아온 자연의 공간에는 편의점과 피크닉 용품 대여소, 전동킥보드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즉흥적으로 소풍을 즐기기도 충분합니다.

해 질 무렵 63빌딩이 빛나는 전망은 서울 도심이 준비한 소박한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연두빛 나무 그늘, 따뜻한 햇살, 반짝이는 야경까지, 여유롭고 평화로운 서울의 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Han-River-Park-1.jpg 여의도 한강공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멀리 떠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모든 봄의 순간은 이미 한강 어디에선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혹은 퇴근 후 잠깐의 시간이라도 한강변에서 걸어보세요. 서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오직 이 계절에 가능한 진짜 봄의 힐링이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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