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낫게 한 물줄기"… 숲속 깊이 숨겨진 비밀 폭포

치유의 전설을 간직한 비밀 폭포

by telltrip
Gyeongju-Sanggye-Falls-4.webp 상계폭포 / 사진=경주 공식블로그 윤소희


천년고도의 경주라 하면 불국사와 첨성대 같은 유적이 먼저 떠오르지만, 양남면 깊숙한 숲에는 전혀 다른 경주의 얼굴이 숨어 있다.


이곳 상계폭포는 병든 몸을 낫게 했다는 전설과 함께,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비밀스러운 여름 피서지다.



Gyeongju-Sanggye-Falls-5.webp 상계폭포 / 사진=경주 공식블로그 윤소희


신라 시대, 원인 모를 피부병을 앓던 이가 꿈속 승려의 계시를 따라 이 폭포에서 몸을 씻고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실제로 폭포 앞에 서면, 전설이 생겨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약 4m 높이의 폭포수는 이끼 낀 바위와 푸른 소를 타고 흐르며, 짙은 녹음이 둘러싼 풍경이 속세와 단절된 듯한 고요함을 선사한다.



Gyeongju-Sanggye-Falls-3.webp 상계폭포 / 사진=경주 공식블로그 윤소희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다. 상계폭포는 경주 양남 주상절리와 불과 10분 거리에 있어, 바다와 숲을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다.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에서 파도의 장엄함을 느낀 뒤, 숲속 폭포에서 차분한 위로를 받으면 하루 안에 전혀 다른 두 가지 자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Gyeongju-Sanggye-Falls-1.webp 상계폭포 / 사진=경주 공식블로그 윤소희


거대한 위용 대신 아담한 매력과 신비로움을 품은 상계폭포는 번잡한 여름 해변 대신 조용히 쉬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전설처럼 몸과 마음을 씻어내는 시간을 원한다면, 경주 양남면 상계리의 이 숲속 폭포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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