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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바나힐 부럽지 않다"… 손 조형물 인증샷 명소

전망·숙소·레포츠 한 번에 즐기는 명소

by telltrip
geochang-baekdudaegan-treetop-walk1.webp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 / 사진=거창군청


SNS 속에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거대한 손 조형물. 해외의 유명 관광지를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풍경은 바로 경남 거창에 위치한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다.


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단순히 사진에 담기는 장면에만 있지 않다. 백두대간의 정기를 품은 숲과 하늘을 동시에 느끼는 경험, 그리고 레포츠와 휴식이 공존하는 종합적인 힐링 공간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백두대간 위에 세워진 전망대

geochang-baekdudaegan-treetop-walk2.webp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 모습 / 사진=거창군청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해발 750m 고지, 경남에서 가장 북쪽의 추운 지역에 자리한다. 이곳은 한반도의 산줄기인 백두대간 능선 위에 조성돼 있어 그 자체로 의미가 깊다. 중심 시설인 트리탑 전망대는 높이 18m로, ‘바른손’이라 불리는 거대한 손 조형물이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백두대간의 바르고 큰 정기를 손안에 담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끝없이 이어지는 산 능선과 숲의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스릴과 치유를 함께 누리는 숲 레포츠

geochang-baekdudaegan-treetop-walk5.webp 거창산림레포츠파크 트리탑 전망대 풍경 / 사진=거창군청


이곳은 전망대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숲 속을 달리는 짚코스터,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로프 어드벤처와 등반 체험 시설까지 마련돼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고지대 숲 특유의 청량한 공기와 피톤치드가 주는 치유 효과 덕분에, 단순한 액티비티가 아닌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숲캉스’로 손색없다.



하룻밤 머무르는 특별한 경험

geochang-baekdudaegan-treetop-walk3.webp 숲속의 집 / 사진=거창군청

숲과 더 가까이 호흡하고 싶다면 숙박을 선택할 수도 있다. A프레임 형태의 숲속의 집, 현대적인 산림휴양관, 그리고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오토캠핑장까지 다양한 숙소가 마련돼 있다.


하루를 온전히 보내며 숲의 기운을 느끼는 경험은 트리탑 전망대에서의 감동과 이어져 더 깊은 휴식으로 다가온다.



geochang-baekdudaegan-treetop-walk4.webp 트리탑 전망대 / 사진=거창문화관광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입장은 무료지만, 트리탑 전망대 이용료는 1인 5,000원(거창군민·다자녀 할인 가능)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과 명절 당일은 휴무다. 넓은 무료 주차장과 카페, 매점도 갖춰져 있어 편리하다.


단순히 이국적인 사진을 남기는 명소가 아니라, 자연의 정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레포츠와 휴식까지 누릴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 이번 주말, 백두대간의 품 속에서 하늘 위를 걷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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