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태원우변호사입니다 Aug 26. 2023
차의 뒷좌석에 공주처럼 앉아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던 막내딸이 갑자기 질문한다.
" 아빠는... 인복이 많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
" 응?...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은 복이 많다는 뜻이지~ "
" 아빠는 인복이 많다고 생각하세요?"
"물론이지. 아빠는 좋은 친구들과 좋은 선후배들이 참 많아~ "
" 영은이는? 인복이 많니?"
" 저도 인복이 참 많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사람 때문에 상처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좋은 친구들, 좋은 사람들만 만난 것 같아요~"
" 그렇구나. 인복이 많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
" 그래요. 맞아요..."
영은이는 독서실 옆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눈인사만 해오던 언니와 저녁식사 후에 잠시 함께 산책하며 좋은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고 한다.
S대 간호학과 출신으로 S대 병원에서 일하다가 의사가 되기 위해서 다시 공부를 하고 있는 그 언니가
어머니 생신 케이크를 사러 가는 길에 영은이에게 동행을 제안하고 음료수도 사주며 좋은 대화를 나누어주신 것 같다.
그분은 늘 웃는 얼굴, 쾌활한 모습의 동안이라 21살 정도인 줄 알았는데, 29살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였단다.ㅎㅎ
나도 어제저녁에는 존경하는 장로님이 사주시는 맛있는 등심 소고기를 듬뿍 먹었다.
배부르게 고기를 먹고 2차로 투썸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깊은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그래서 목요일 저녁운동은 Pass~
( 소고기 앞에 여지없이 무너지는 갈대 같은 의지력....
운동은 내일 두배로 하지 뭐~ ㅎㅎ )
일과 신앙의 일치, 앎과 행함의 일치,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삶의 모범을 보여주시는 백발의 멋진 장로님!
그분을 통해 나는 지난 12년 동안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앞으로도 남은 인생타임동안 교회에서 계속 뵙고 배울 수 있으니 감사하고 행복하다.
나는 인복이 참 많은 사람이다.
밤 10시 30분, 집에 와서 체중계에 올라가 보니......
91kg이다. 아... 깜놀 ~
새벽에는 88.5kg 이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하루나 절새 2.5kg이 불어났다.
역시 소고기와 아이스크림의 위력은 대단하구나 ㅎㅎ
장로님께서 해주신 여러 말씀 중 한마디!
" 하다가 중지하면 아니한 만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한만큼 이익이다."
명언이다. 독서도 운동도 다이어트도 공부도 사업도 무엇이든 일단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다가 중지해도 한만큼 이익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