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태원우변호사입니다 Aug 28. 2023
제가 운동하는 영상만 맨날 올리는 돌쇠지만 2년 전 이맘때는 가끔씩 글도 올렸답니다.
고교시절에는 시와 소설을 좋아하던 문학소년이었지요.
지금은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을 많이 좋아하느라 차분히 시를 읽을 여유는 없지만 그래도 좋은 소설은 자주 읽고 있습니다.
몇 주 전에 어머니 모시고 통영여행을 다녀온 후 그 여운이 오랫동안 진하게 남아서
통영을 배경으로 한 박경리의 소설 ' 김약국의 딸들'을 읽고 있습니다.
경상도 사투리가 100% 직독직해가 되고 그 느낌이 완전히 다가오니 참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소설을 이제야 읽게 되다니 그동안 제가 인생을 잘 못 산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남은 삶은 하루종일 훌륭한 문학작품만 읽으면서 살고 싶은데...
그렇게 살면 가족들이 다 굶어 죽을까 봐 시도도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