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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이창우 변호사가 주는 기쁨

나는 40대 초반, 변호사 일을 잠시(2년간) 접고 전국 로스쿨 학생 복음화를 위해 CLF 사무국장으로 헌신한 이력이 있다.

당시 전국의 25개 로스쿨을 수시로 방문하며 '법률영역 하나님 나라 운동'을 함께 하자고 권유하며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했었다. 그때 만난 로스쿨학생들이 지금은 모두 중견 법조인이 되어 현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다들 생활이 바쁜 탓에 따로 얼굴 보기가 힘든데, 일 년에 모두 함께 한 자리에 모일 기회가 있다.


바로 기독법률가회 [Christian Lawyer's Fellowship] 전국대회다.


다들 만사 제쳐두고 2박 3일 휴가내서 모인다. 전국에서 온다. 중국에서도 온다. 올해는 약 170명이 참석했다. 가족들과 자녀들까지 포함하면 약 300명 정도 될 거다.


나도 2009년부터 17년째 한 번도 안 빠지고 참석 중이다.


올해는 특히 더 의미가 있다.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이창우 변호사가 내 권유로 함께 참석해서다.


이변이 하나님을 깊게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컸는데, 흔쾌히 오케이 해서 2박 3일간 함께 한 솥밥 먹으며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창우는 그냥 참석만 한 게 아니었다. 마지막날 파송예배 때 소감발표까지 해서 스타가 되었다.


창우가 평소 매력남, 유머천재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170명 좌중을 들었다 놨다 감동과 유머가 버물어진 최고의 소감발표를 해줄지 몰랐다.


약 10분 발표시간 동안 청중들의 박수와 폭소가 열 번이 넘게 터져 나왔다. 모두들 배꼽 빠질 뻔했다.


우리 창우! 역시 인물은 인물이다.(아는 사람은 안다) 변호사 하기 아깝다.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고 생명을 살리는 간증 전문 목사가 되어야 할 사람이다.


창우야~. 신학대학원 등록하자~~


벌써 창우에게 내년 CLF 전국대회에서도 소감발표해 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이 여러 명이다.


내년 전국대회에는 창우절친 조호균 미국 뉴욕주 변호사님도 함께 가자고 지금부터 기도할 생각이다.

(호균아 보고 있지? 태형은 한다면 한다.ㅎ)


창우야 함께 기도하자. 다음은 호균이다 ㅋ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나는 믿는다.


덧: 이번 전국대회 주제는,

'선을 회복하는 기독법률가들의 아름다운 상상력'이다.


주제성구는,

"갈라디아서 6장 9절"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히브리서 10장 23-25"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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