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내미의 캠퍼스 커플 남친이 공군으로 입대해서 경남 진주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5주간의 신병훈련을 마쳤다고 한다. 남친은 키가 커서 중대 기수를 한단다.
군대에 있는 남친에게 인터넷 편지와 손 편지를 거의 매일 보내던 딸내미는 남친의 신병훈련 수료식에 참석하기 위해 새벽 5시 2분에 서울역에서 진주로 출발하는 기차를 예매했다.
아빠는 금요일 꼭두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서 대기하고 있다가 딸을 서울역까지 데려다 주었다. 딸은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기차에서 감사의 카톡을 보내왔다.
" 아빠 서울역까지 차 태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당!! 일찍 일어나 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진주 조심히 다녀올게요. 사진도 꼭 보내드릴게용"
딸이 어릴 땐 아빠가 최고로 멋지고 믿음직한 남자였지만 딸이 자라서 대학생이 되고 남친이 생긴 후에는 아빠보다 더 멋지고 더 따뜻하고 더 다정한 남자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겠지.
이제는 딸을 내 품 안에서 떠나보내는 연습을 시작해야 할 때다. 만감이 교차한다.
2.
금요일 저녁 6시, 크림슨합창단 송년회! 참석한 87학번 동기들 모두 포도주를 한 병씩 가지고 오고 '마니토'에게 줄 선물을 준비해 왔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 있는 합창단 연습에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친구 2명에게는 개근상 수여도 있었다.
나는 멋진 남자 동기들을 많이 꼬셔서 합창단에 들어오게 해서 베이스를 튼튼하게 한 공로가 크다는 이유로 두 단장님들이 '전도상'을 주셨다. 교회가 아닌 합창단에서 전도상이라니! ㅎㅎㅎ
외로운 친구들이 늙어가는 중년에 합창단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어쩌면 구원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밤 10시 30분에 송년회를 마쳤다. 아쉬움이 남는 친구들은 2차를 가서 술을 더 마셨다. 나도 따라가고 싶었지만 다음 날 일정을 위해 절제하기로 했다. 아쉽지만 참았다.
3.
토요일 새벽 6시 20분 대학입학동기와 함께 양재천을 한 시간 정도 빠르게 달렸다.
동기가 초등생 딸내미와 함께 1박 2일 여행을 떠난다고 해서 매주 일요일 새벽에 함께 하던 달리기(일새달)을 하루 앞당겨서 하자고 했다.(토새달)
6개월 전에 처음으로 함께 달릴 때에는 100미터를 뛰면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주저앉아 있어야 했던 동기가 이제는 쉬지 않고 2.5Km를 빠르게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좋아졌다.
내년 봄에는 10Km 마라톤대회에 출전해도 될 정도로 장족의 발전을 했다.
나에게는 마라톤 코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가 보다.
나는 친구들에게 펌프질(좀 고상한 말로는 동기 및 자신감 부여와 격려와 칭찬)을 잘한다.
4.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아침 8시 30분에 진행되는 CLF(Christian Lawyer's Fellowship, 기독법률가회) 청계산기도회에 참석했다. 오프라인 10명, 온라인으로 11명이 참석해서 한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했다.
그리스도인 법률가로서 나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대안적, 대조적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를
다시 한번 상기하며 마음을 새롭게 한다.
5.
대학입학동기가 며칠 전에 모바일 청첩장과 함께
" 원우야 잘 지내지? 내가 먼저 사위 본다. 축하해 줘.
동기들 중에 몇 명만 알리고 있어"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토요일 오후 5시, 결혼식장에 가서 축하해 주고 아름다운 신부와 신랑의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었다.
"와~ 웬 영상을 이렇게 마니...
너무 고마워 좋은 추억이 될 거야 "라는 답장이 왔다.
작년에 고교동기가 장녀를 시집보낼 때는 축사를 하면서 울먹이던데, 오늘 사위를 보는 대학동기는 축사를 아주 재미있고 즐겁게 한다. 그의 딸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생글생글 많이 웃는다.
결혼식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열 형님과 함께 식사하면서 인생의 지혜와 통찰의 말씀을 들으면서 많이 배웠다.
☆열 형님은 나의 대학입학동기지만 2년 전에 환갑을 맞으셨다.
3년 전부터 아내로부터 모든 집안일을 인계받아 요리, 청소, 빨래를 도맡아 하면서 비로소 온전한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 큰 감동을 받았다.
나도 ☆열 형님처럼 그렇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6.
맛있는 호텔 뷔페를 마음껏 먹었다. 배가 터질 것 같다.
[ 2023. 11. 30. 목요일. Crossfit 운동일지 ]
A.
6 sets
- Power Clean + Hang Clean + 2 Front Squats
* Load : 60% ~
B.
3 sets
- 7 Touch and Go Hang Clean
* Load : 70~75% of Today Heavy
My Record : 매주 목요일은 역도하는 날!
새벽 6시 40분에 시작하는 이두영 헤드 코치님 수업에 참여했다.
스트레칭과 워밍업 후 알렉스 씨와 번갈아가면서 오늘의 와드 Power Clean을 했다. 오늘 우리 팀 기록은 똑같이 165lb
Wod 후 개인운동으로 Push up 6 set, Handstand Push up 2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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